고린도전서5장_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그리스도의 교회.
교회다움의 특징은 '거룩'이다.
오늘 고린도전서 5장에서 사도바울이 아주 엄하게 고린도교회를 책망한다.
그 주제는 '음란'이었다.
당시 고린도 도시는 퇴폐, 음란이 정상적인 것만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고린도는 매우 큰 항구도시였다.
남부 육로로 통하는 교차로에 있었기에 지중해 근경의 모든 각종 우상을 다 받아들이게 되었고..
따라서 종교 혼합주의와 극도로 타락한 성문화가 자동으로 발전할 수 밖에 없었던..
신흥항구도시였다.
당시 '고린도사람처럼 산다'라는 말은 돈만 알고 순간의 쾌락을 탐닉하는 사람의 생활을 가리키는 속담이 될 정도로
고린도의 문화는 경박하고 퇴폐적인 문화였다고 한다.
고린도 처녀 =매춘부
고린도인과 같은 생활을 한다 = 방탕한 생활을 한다.
라는 것이 관용어가 될 정도였으니, 당시 문화가 어떠했을지 대략 짐작해 볼 수 있다.
고린도 사람들은 아프로디테 신을 섬겼는데, 아프로디테 신전에서 여 사제들이 1000명이나 되었다고 하니..
이 신전의 종교의식이라고는 매춘일 뿐이었는데.. 그야말로 우상숭배의 장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사도바울이 전도여행당시 고린도로 향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지 짐작해볼 수 있다.
성령께서 '바울아, 이 성에 내 백성이 많으니라'라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결코 갈 수 없었던 사단의 집합소 같은 그 도시에,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교회가 생긴 것이다.
할렐루야!
그런데, 오늘 5장을 보니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사도바울이 보기엔..그리고 이방인들이 보기에도 경악할 만한 일이었다.
그것은 근친상간이었다.
1절.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런데도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뭐 어떠냐.. 다들 그러는데.. 그게 이곳의 문화인데..'
2절.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었다.
그럴 수도 있지...
하며 넘길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였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교회는! 거룩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이 이것을 얼마나 강력하게, 그리고 매우 강력하게 거듭거듭 책망하고 있는지 다음을 보면 알 수 있다.
2절.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절. 내가 몸으로는 떠나있으나 영으로는 함께있어...이런인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5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당시엔 사탄에게 내주었다는 말이 교회에서 추방을 말하는 관용적 표현이라고 한다)
6절.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
7절. 묵은 누룩을 내 버리라!!
11절. 만일 형제라 부르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부리거나 우상숭배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 말라! 함께 먹지도 말라!!!!!!
12절. 교회 안에 있는 자를 너희가 판단하지 않느냐!!
13절.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지만, 이 악한 자들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5장 전체가 거의 책망이다.
다른 서신서에서 볼 수 없는 강력한 책망을 하는데.
그 이유는 오직 단 한가지였다.
7-8절.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그리스도께서 희생하기 때문이다.
그분은 누룩없이 온전하고 매우 순전하고 진실하신 분이다.
음행을 하고 회개치 않는 것은 그리스도를 다시 못박는 것과 같다.
그것은 성도로서 합당한 태도가 아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내쫓아버릴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진짜 사랑한다면 내보내야했다.
왜냐하면 그가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4절.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절.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교회의 성도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구원받은 백성들.
즉 작은 예수로 살아가는 각 사람과 공동체를 말한다.
그들은 진리를 사수하며,
진리를 사랑하며,
진리를 생명으로 나타내는 '사랑 그 자체'를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다는 말은,
머리되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이고
머리의 지시를 전부로 받아 순종한다는 것이고,
머리가 공급하는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따른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의 머리이시다.
그렇기에 자동으로 교회는 그분의 지혜와 거룩 의 구원함을 입은 세상에서 구별된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거룩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어떻게 거룩할 수 있는가?
딤전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
말씀과 기도로만 거룩해질 수 있다!
말씀이신 예수그리스도의 공로와 기도로만 거룩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