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Corinthians

고린도전서8장_형제에 대한 책임

Abigail_아비가일 2021. 9. 9. 01:20

고린도전서 8장에서는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당시 고린도 시내에는 우상 신전에 드려진 고기들이 공공연히 매매되고 있었다.

신전이 크게 있었는데, 그 앞에서는 매우 큰 시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우상에게 바쳐질 음식들을 사고 파는 일이 흔히 일어났는데,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의 신앙 생활에 큰 위협이 되었다.

 

문제는 초신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이었다.

이미 믿는 자들은 우상이 아무 존재도 아니고 믿는 바 하나님이 유일하신 분이시기에, 그들에게 영향이 미쳐지지 않지만,

믿음이 약한자들에게는 그것이 걸림이 될 수 있는 문제였다.

4절.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10절. 지식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2절.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도바울은 이것이 '지식'의 문제가 아닌 '사랑'의 문제임을 말하며 지식으로 형제를 멸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9절.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절. 우상에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한 생명 안에 진리가 비춰진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자신 밖에 알지 못하는 완벽한 죄 짱아찌에게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모두 그로 말미암았다'는 진리가 비춰지고 믿어졌다는 것은

정말이지 엄청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완전한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6절.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진리가 마음에 믿어진 이 귀한 은혜의 선물을 생명처럼 굳게 지켜야한다. 

그러나 오늘 고린도전서 8장에서는 자신에게 비춰진 이 진리를 자유함을 입은 그리스도인에게 그것만이 "끝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

나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형제(11절)에게도 책임이 있다.

11절. 네 지식으로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이렇게 되면 안된다.

믿음의 약한 자들이 양심에 담력을 얻어 양심이 약해지고 더러워지지 않도록(7)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허물을 덮어준다.

그런데 진리가 아닌 길로 인도하지 않는다.

오직 진리의 길로 인도한다.

 

자신 안에 심겨진 진리를 생명처럼 지키고, 동시에 이웃에게도 생명처럼 심겨지도록 그 길을 굳건하게 간다.

그렇구나. 이웃과 함께 가는 것이구나.

하나님의 나라는 홀로가는 길이 아님을 더욱 보게된다.

 

함께 이뤄가는 나라이다.

함께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나라.

하나님께 그 일이 가능해지도록 은혜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