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이 흘렀다. 1년 2년.. 3년.. 그렇게 13년.. 이제 내년이면 난 100살이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잊으셨을까. 벌써 이스마엘이 자라 13살이 되었다. 이스마엘이나 잘 커서 이 아이가 내 뒤를 잘 이어갔으면 싶다. 이제는 더이상... 지칠대로 지친. 의욕도 없는. 모든.. 소망과 힘이 다 빠져버렸다. 하나님. 살아계시고 섬겨야 할 분은 맞는데.. 이제는 그 분께 대한 의문도 사라져버렸다. '자녀'라는 것이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사라져 버린 지 오래.. 포기. 전적 포기.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셨다. 1절. 아브람이 구십구세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이셨다. 나는 단번에 그 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