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2 Samuel 10

사무엘하18장_가장 자랑스러운 그것이, 허사가 될 수 있다.

빵과 꿀 버터 치즈로 배를 불린 다윗은 백성들을 소집해 천부장 백부장을 세운다. 이제 곧, 압살롬이 쳐들어 올 것이기 때문이다. 1절.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요압, 아비새, 그리고 블레셋의 가드사람 잇새 세 군대로 나뉘어 전쟁에 나가도록 한다. 2절.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이들은 훈련된 용사였다. 다름이 아니라, 숲에 익숙한 용사들 이었다. 덜그덕 덜그덕 덜그덕 숲 에서는 숫자의 싸움이 아닌 것을. 누가 더 숲의 싸움에 익숙한지. 숲의 형태와 지리..

사무엘하17장_회개의 비밀

'분명 압살롬의 성격으로 보아서는...... 나 다윗을 잡으러 곧 일을 벌일텐데...... 이제 곧 추격전이 벌어질텐데.......' 다윗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분명 아들 압살롬이 다윗을 쫓아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게 할 그 순간이 코 앞에 다가왔는데.. 아직 후새로부터 소식은 없었다. 다윗은 가만히 다시 그 날을 생각해본다.. '만약 그 때에 내가 밧세바를 범하지 않았더라면.. 아니 우리야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다윗에게는 그 날의 범죄가.. 가슴에서 날렵한 창이 되어 다시 자신을 찌르는 듯 했다. '그래...그래서 압살롬이 나를 반역하게 된 것이지.. 바로 나의 아들이 나를 치게 된 것이지..' '하나님의 채찍을, 받아들여야지..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실 수도 있으니..' 되뇌..

사무엘하17장_하나님께서 보시는 유일한 것

아히도벨은 매우 총명한 사람이었다. 그의 눈에 총기가 얼마나 번뜩였는지, 그가 하는 계략은 하나님께 직접 받은 것과 같은, 차원이 다른 책략이었다. 아히도벨, 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내게 떠오르는 지혜는 하늘에서 직접 내려주시는 지혜들이다' 그에게 이러한 은사와 능력을 주신 것이 정말 하나님 그분 이시기에, 그는 이런 지혜를 개발하고 또 연습하고 훈련했었다. 그의 책략들이 하나씩 빛을 발하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을 때쯤.. 누구도 그의 책략이 옳지 못하다고 말하지 못할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어느 수준에 올랐을 때 쯔음.. 그때 그는, 다윗이 아닌 압살롬을 선택한다. "압살롬이시여, 이제 내가 12,000명 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제가 다윗을 추적하겠습니다. 그래서 그가 곤하고 힘이 ..

사무엘하16장_겸손, 하나님의 채찍을 받아들이는 마음.

그렇게 감람산을 오르고 또 올랐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요단강까지가 얼마나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감람산은 왜 그리 높은지. 맨발로 올라가는 고행길, 눈물의 길은 어찌 그리 길었는지.. 그 눈물의 길을 가는 동안, 시바를 만난다. "왕이시여!" 어느틈엔가 감람산 마루턱까지 찾아왔는지, 나귀 2마리, 떡 200개, 건포도 100송이, 무화과 과일 100개, 포도주 한 가득 가죽부대를 가지고 찾아온 시바가 그토록 반갑고 고맙게 여겨졌다. 1절.다윗이 마루턱을 조금 지나니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 지운 두 나귀에 떡 이백 개와 건포도 백 송이와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싣고 다윗을 맞는지라 그리고 이어지는 시바의 고백이여. "므비보셋이 당신에게서 사울의 나라를 찾으려 하나이다." 3절. 왕이 이..

사무엘하15장_하나님의 처분을 기뻐하는 자, 그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다.

압살롬은 왕자로 복귀했다. 그러나 나는 예상하고 있었다. 압살롬의 반역을 ... 시끌벅쩍하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성문 길 곁'에 훤한 청년이 서 있다. 얼마나 부지런한지.. 아침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 하나 정성스레 바라보며, 눈에 총기를 부린다. "어느 성읍 사람이냐?" " 저는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 사람이옵니다. 왕께 송사를 하러 왔습니다" 마치 당신이 낚을 고기를 발견했다는 미소를 지으며, 압살롬은 어김없이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눈빛으로. " 하하, 맞소. 당신의 일이 옳소. 그리고 참 바르오. 그러나 왕께서 당신의 송사를 들을 사람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요.... 송사나 재판할 일을 왕께서 세우셨으면 얼마나 좋았겠소! 바로 내가 그..

사무엘하14장_아! 탕자가 될 수 있는 자유여! (압살롬의 7년)

아, 압살롬이여! 그대의 이름의 뜻은 '아버지는 평화이시다'라고 하였던가. 아, 압살롬이여. 아, 압살롬이여. 왜 그대는 끝끝내 아버지께서 평화이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가. 압살롬이 그렇게 아버지의 품을 떠나게 된 것은 실로 그술 땅으로 간 이후가 아니였다. 그의 외조부께로 도망간지 3년. 그렇다. 그는 왕가의 자손으로서 왕가의 피가 흐르는 청년으로서.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술에서의 3년. 아니 압살롬은 그 훨씬 이전부터, 이미 아버지의 품을 떠나있었다. 암논을 살해했던 때로부터.. 암논을 미워하는 마음을 품었던 바로 그 때로부터.. 살인을 계획했던 2년. 그술로 도망가서의 3년은 그에게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삼하13: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에 산 지 삼년이라 아..

사무엘하13장_죄가 드러났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가?

요나답, (이 나쁜노무쒜키)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라는 놈이 있었다. 이 놈은 다윗의 형의 아들. 그러니까 다윗에게는 조카요. 오늘 등장하는 암논이라는 놈의 친척이자 친구이다. 본디 끼리끼리 어울리는 법. 암논은 요나답을 가까이 했다. 이놈은 심히 간교한 자이다 3절.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그는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요 심히 간교한 자라 심히 간교한 자.. 이노마가 부채질을 한다. 암논의 탁탁 타오르던 욕망의 장작대기에 불을 크게 지펴버렸다. '해버려! 해버려! 너는 왕자 잖아! 너는 그 아이를 사랑하잖아! 방법은 많아! 왕에게 허락받아! 아프면 과자 구워달라고 하는거 허락 안하시겠어?' 5절. 요나답이 그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체 하다가 네 아버지가 너를 보러 오거든 너는 그..

사무엘하3장_지혜로운 자는 바람에 역행하지 않는다.

다윗의 왕가는 점점점점점점점 Stronger and Stronger.. 더더 강해져갔다. 반면에 사울의 왕가는 점점점점점점 Weaker and Weaker.... 더 약해져갔다. 한 눈에 봐도 누가보아도 알 수 있었다. 사울 가문이 얼마나 약해져가는지, 다윗이 얼마나 강해져가는지.. 왠지 헤브론 쪽에서 나는 열매는 과실도 탄탄하고 맛이 있어 보였고, 사람들은 에너지가 넘쳐보였다. 여인들은 아이들을 순풍순풍 너무나 강성한 아이들만 골라서 낳는 것 같았고, 마하나임 사울 쪽에서는 자라나는 풀잎마져도 사그라드는 듯 했다. 다윗은 자신의 왕가가 점점 강해지는 것이 스스로 증명이라도 되보이는 듯, 이 곳에서 많은 후손을 낳게 된다. 암논, 길르압, 압살롬, 아도니야, 스바댜, 이드르암 까지.. 무려 6이나 되는 ..

사무엘하2장_새로운 질서 앞에서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기.

사울의 집안이 망했다. 아버지 사울이 죽었고 , 아들 요나단이 죽었다. 또 다른 아들 이스보셋.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이 형국에 어디로 갈 바를 알지 못하다, 군사령관 아들 아브넬의 지명?으로 마하나임에 거하게 된다. 얼떨결에 왕이 되어버렸다. 거친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친 것. 갑자기 모든 질서가 휘몰아쳐버린 것. 그것이 원인이었다.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간의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처음에는 겨루기 싸움의 종류였으나, 그것이 죽고 죽이는 싸움이 되어버렸다. 삼하 2: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누군가에게 이끌림을 당하듯이, 그렇게 죽고 죽이고 있었다..

사무엘하1장_십자가 없는 나는 죽이는 독과 악독이 가득한 자입니다.

'내가 죽였다고 하면, 나의 공을 높이 사 주겠지.' '드디어 나도 한 자리 차지하게 되겠지.' 머리에 흙을 뒤집어 쓰고, 옷을 찢어버린 채로 다윗에게 한 청년이 달려왔다. 3일 밤낮 달려온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던 것은, 인생은 한 탕이라 드디어 2대 왕이 될 다윗의 환심을 사 청와대에 들어갈 장및빛 미래를 꿈꿨기 때문이랄까.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기쁨을 어떻게 감추고 보고를 한담. 그렇게 이 청년은 다윗에게 사울이 죽었음을 보고한다. 사울이 죽었다고, 바로 내 손에 죽었다고. 최대한 겸손한 모양을 하면서, 최대한 나를 낮추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이 되도록 목소리를 섞어 가면서 사울을 죽인 것은 잘했다고 하다만 다윗이 요나단과는 친했으니, 맨 마지막에..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