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이었다. 해가 돋을 무렵의 매우 이른 새벽이다. 무덤가에 소리가 들린다. 여인 둘과 살로메이다. 그들의 손에는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품이 들려 있었다. 올때부터 아니 오기 전부터 걱정이었던 것은 무덤가에 아주아주 큰 돌로 닫혀있엇는데, 누가 그 돌을 굴려주리요 하는 걱정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걱정이 웃고 도망갈만큼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돌이 이미 굴려져 있을 뿐더러, 흰옷을 입은 한 청년이 무덤 안에 앉아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전한 소식은 기절할만큼 두렵도록 놀라운 소식이었다. "예수께서 다시 사셨다!" 는 것이다. 얼마나 그토록 기다리던 소식이었던가! 그러나 이 소식은 너무 두려운 소식이었다. 엄청난 일이었다. 예수께서 다시 사셨다는 것이다. 8절에 보면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