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아벨. 하나님께서 받으신 예배는? 에덴동산을 나온 삶은, 녹록치 않았다. 땅을 갈아야했다. 땅은 내게 반갑지 않은 선물인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었다. (창 3:18) 이젠 얼굴에 땀을 흘려야만 먹을 수 있는 땅이 되었다. (창3:19)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기억저편에 에덴의 기쁨을 생각할 때면,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참 괴로웠다. 왜 그 때 선악과에 손을 대었을까. 내가 그것을 왜 받았을까. 뱀. 그 자식을 왜 경계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와 눈물. 그리고 이제는 쓰리고 아픈기억으로.. 길고 긴 인생만큼 후회의 눈물도 참 긴 시간의 연속이었다. 아내와 동침했고, 하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셨을까? 버리셨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