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이다.
1장부터 심상치 않다.
이유는 고린도교회의 현재 모습 때문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고린도교회, 많이 혼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바울시대에 당시 서신을 쓰던 문화는, 문안인사를 길게하고 그 이후에 본론에 들어갔었다.
고전 1:1-9까지 '바울의 문안인사' 로 보여지고 고전 1:10- 고린도교회에 하고 싶은 '본론'으로 보여지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마자, 바울의 어조가 바뀌면서 대뜸 크게 혼을 낸다.
이유는 '분쟁함'때문이었다.
고린도교회는 '분쟁이 있는 교회'였다.
10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절.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이 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 2000년 후 지금의 내가 보더라도 참 기가막힌 이유이다.
누구는 바울, 누구는 아볼로, 누구는 그리스도께 속한자다.
라는 이유이다. 오 마이 갓.
12절.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바울이 혼쭐을 내줄만도 하다.
2000년전 바울의 필체이지만.. 지금 여기에서 나는 바울의 격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13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오늘날로 말하자면,
나는 누구 목사님 한테 양육받았어.
나는 누구 선교사님 라인이야.
나는 어느 교단이야
우리 교회 시스템이 최고지.
어디에서도 예수님을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분쟁 말이다.
교회는 오직 한 곳을 함께 바라보는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그 한 푯대는, 모두 동일한데
오직 예수그리스도 이시다.
이렇게, 고린도교회의 가장 큰 '분쟁'문제를 지적한 바울은
가장 본질중의 본질인 '십자가의 도'에 대해서 다시 고린도 교회에 선포한다.
다시 기초공사를 하는 것이다.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4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인 !
십자가의 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거칠고 천하고 약한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놀라운 진리를 선포하고 있다.
30절.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너희의 근본은 하나님이야.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 있어.
그분이 너희에게 지혜가 되셨어.
그분이 너희에게 의로움과 거룩함이 되셨지.
그분이 너희에게 구원함이 되신거야.
그분에 너희 안에 계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셔.
또한 이것을 뒷받침 해주는 구절이 앞에 나온다.
바로,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첫 문안 인사이다.
2절.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교회'라고 한다면 바울의 교회, 아볼로의 교회 하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인데,
그들은 곧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진 자' = '성도라 부름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니까 성도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진 자를 말한다.
그러니까 다시말해 교회라 함은 '하나님이 인정한 교회'라 할 수 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오직 예수그리스도 어딜보나 오직 예수그리스도 이시다.
왜 예수그리스도여야 하는가.?
왜 이것밖에 없는가?
왜 이렇게 굳이,왜 이렇게 외골수 같이.
꼭 예수 그리스도여야만 하는가!!
성경을 보면 볼 수록, 참 진리라고 믿는 성경안에 들어갈수록.
성경 모두가 유일하게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외치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가 끝난, 십자가의 자리.
비밀이자 능력이고 지혜인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그리스도.
나를 사랑하사 죽기까지 사랑하셨다는.. 증명된 자리.
십자가. 그리고 예수그리스도..
이 퍽퍽하고 촌스럽고 천하고 약한 이 십자가 이야기.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이야기를 온천하 만방에 동일하게 계속 반복하고 계시다.
눈을 감아도 떠도 좌를 봐도 우를 봐도 위를 바도 뒤를 봐도 어디나 똑같이!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를 외치고 계시다는 것을 이제는 알겠다.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당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23절.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절. 오직 부르시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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