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Corinthians

고린도전서9장_복음,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모두 포기할 만큼의 가치

Abigail_아비가일 2021. 9. 9. 01:21

무엇이 사도바울의 가슴을 찔렀던 것일까?

사도바울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고린도 교회 안에 점차 커졌었던 것 같다.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9장에서는 사도바울의 '물질의 후원'을 비롯하여 그 외의 모든 '사도의 권리'에 대한 부분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에대한 사도바울의 변호가 주를 이룬다.

매우 강한 비난과 비판이 일어났던 것 같다.

3절.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비판하는'의 원어 '아나크리노'는 매우 강하게 비난하거나 비판한다는 뜻을 가진다.)

그것은 '사도의 권리'에 대한 부분이었다.


 

'고린도 교회 존재 그 자체'가 바로 바울이 사도인 것을 증명하는 증거이거늘

사도바울은 사도의 권리에 대한 공격을 이 교회로부터 계속 받게 된다.

 

2절.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4절.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절.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드로가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절.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11절.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여기에서 '육적인 것'은 원어 '타 사르키카' 로 '육신에 속한 것' 곧 복음 사역을 감당한 자들이 받아야 할 물질적인 후원을 가르킨다.)

 


 

이렇게 이들에게는 주장할 수 있는 마땅한 '권리'가 있음을 보인다.

그런데 그 권리를 이제까지 기꺼이 포기했다고 말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었기 때문이다'

 

12절.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18절.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사도바울의 본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고린도교회에게

사도바울은 손사래를 치며 (15절) 내게 이같이 (물질을 후원)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고린도 교회도 그럴 것이, 정말 보편적이지 않은 이상한 가치관?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 없어보인다.

오직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장애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고

내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헌신 자체도 자랑할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의 고백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비밀을 안 자는 동일하게 사도바울과 같이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두렵고 무서운 감옥인 '자아의 감옥'에서 해방된 십자가의 능력을 알게 된다면.

자신이 그 감옥에서 영원한 형벌인 지옥 끝에 떨어질 운명이었다는 것알 알게 되었다면.

끔찍한 운명에서 건진바 되어 하늘의 생명을 덧입고 하늘에 앉혀진 모든 복음의 놀라운 능력과 영광과 축복을 맛보아 알게 된다면 누구든 이렇게 고백할 것이다.

 

23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

19절.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16절.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스스로 왕되고 싶어하는 자를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 되고 싶어하는 이 일을

십자가에서 이루셨다.

 

전달하는 것도 십자가요

전달되는 방법도 십자가인

사도바울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모두 포기할 만큼 복음은 그정도의 농도요 가치였다.

 


 

이것은 그들의 열심이 아닌 하나님의 열심이며 그분의 열정임을 보게되어진다.

 

어떻게 이것이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는가.

어떻게 나도 이 복음을 받게되었는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어떤 가치로 복음을 받고, 어떻게 어디까지 복음을 내 마음 다하여 전부를 다하여 전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