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5장_빛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9. 21:29

곧장 애굽 궁정으로 향했고,
그것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 모세는 기억 저편에 뭍어두었던 애굽의 향취를 꺼낼 뿐이었다.

다만 그때와 달리 신분이 많이 바뀌어져 있을 뿐.



형님 아론과 함께 바로에게 간다.
애굽의 정겨운? 풍경들이 있지만 눈에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목까지 차오르는 그 말을 속히 바로에게 말해야 한다.

곧장 애굽의 바로.. 대제국의 왕께로 향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돌격했다.
단도직입적으로.

1절.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떨리는 심정으로 그렇게 순종해서 말씀을 전했는데.
돌아오는 것들은 돌무더기가 날아왔다.

바로의 말.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2)
“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4)
“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5)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7)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8,9)



연이어 날라오는 돌무더기들로 아, 정신을 못차리겠다.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백성들에게
“ 바로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겠다! (10)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않을 것이다!! 하셨다!" (11)

“ 너희의 짚이 있을 때처럼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13)

“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14)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7)
“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8)



그리고 그 모든 화살은 다시 모세와 아론에게 고스란히 돌아왔다..

“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였구나!!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려 하는구나!! 하나님이 너희를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21)



“빛이 임하면 어둠이 왈칵 드러나는 법”

오늘 출애굽기 5장을 목상하며 위의 말이 생각이 났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인데, 그 말씀이 온 이스라엘을 더 흔들만큼 강력한 핍박으로 돌아온다.

악이 기승을 부리는 듯
밀까부르듯 까부는 듯

배나 어려운 핍박으로 돌아온 것이다.



건들지 말아야 할 벌통을 건드린 것일까?
들지 말아야 할 바윗돌을 들어버린 것일까?

여하튼 오늘 모세와 아론은 이렇게도 쎄게 나오는 바로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화살을 온 몸에 맞으며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한다.

22절.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지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절.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여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모세조차도 이 당시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볼 수 없었다.
그도 정말 두려웠을 것이다.
왜 하나님이 구원의 손길을 펼치시지 않는지 답답하기도 했을 터.

그러나 모세가 모르는 것이 있다.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거침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말이다.




신약 성경에 이러한 말씀이 있다.
에베소서 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은밀하고 부끄러운 어둠의 일에 대해서 책망하라고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명하면서,
빛은 어둠과 함께할 수 없고, 빛으로 비추어지면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드러나는 것은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애굽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책망을 받고 있다.
그리고 곧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이 하나 둘씩 심판을 받음으로.. 10재앙의 떨어지고, 결국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게 되는 역사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말씀이 임하면 악이 악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드러난 어둠은 빛 앞에서 꼼짝 못하고 사라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힘이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사랑하는 하나님, 당신의 교회를 어둠을 비추는 등불로 밝게 비추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의 말씀으로, 기도의 호흡으로 하나님 형상 되게 해주사, 하나님의 얼굴 빛을 담을 수 있도록 교회들을 성전삼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더욱 하나님 말씀의 빛 앞에 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라고 말씀해주셧으니, 마음 속에 있는 어둠을 들춰 비추어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지는 은혜를 오늘 나와 열방의 모든 교회에게 행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수준으로 넘치게 일하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