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참조하면 히브리서 기자는 '헬라어에 탁월한 유능한 설교자이자 성경해석자'라고 하던데, 어제 히브리서 9장까지는 위의 수식어에 상당한 공감이 갔었다. 그런데 오늘 10장을 접하는 나는 위의 수식어에 덧붙여 '불의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불의 사람.. 굳센 사람. 두 주먹을 불끈 쥔 한 사람의 이미지가 떠올려진다. 히브리서를 읽게된 1차 원독자는 오늘 본문에 근거해서 보았을 때, 굉장히 심한 고난을 한 번 더 맞이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32절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절.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들이 되었으니 독자는 예수를 믿음으로 혹독한 댓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