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Galatians

갈라디아서3장_오직 믿음으로! :율법 vs 믿음

Abigail_아비가일 2021. 9. 8. 17:17

갈라디아서 3장의 시작은 이것이다.
'어리석도다!!!'
허..거참.




1장 2장에서 자신의 사도됨과 그 경위의 당위성을 말하다가
2장 후반 에서는 매우 격정적인 어조로 "그러므로! 의롭다함을 얻는 것은 율법이 아닌 믿음이다!" 라고 선포하고는


오늘 3장에서 이 모든 화살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로 휙! 돌아간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주 호되게 호통을 친다.

1절.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사도바울이 이처럼 호통을 친 이유는 무엇일까?

율법의 행위와 믿음의 관계는 조금 다른 것이 아니라,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정반대에 있음을 확고히 하고 싶었을 것이다.


모양은 비슷해보여도, 전혀 다른!
율법과 믿음!

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오늘 본문인 갈라디아 3장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갈 3장에서는 '율법' 과 '믿음'이 각각 16번, 14번이나 등장한다.
그마만큼 율법과 믿음의 차이를 볼수 있는데

먼저 '율법'은 다음과 같다.
- 살아야 하는 법
- 행위
- 공의
- 기록된 대로 다 행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

10절.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율법은, 법대로 반드시 다 지켜야만 한다. 완벽하게!
아주 만약에, 딱 하나의 죄를 범했다 하면,
'너 죄인이야!'
하는 정죄와 심판을 받는다.

죄는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여기서 율법은 '죄를 죄로 드러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쉬운성경)
19절. 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을 위해 있습니까? 율법을 사람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특별한 자손이 오실 때까지 죄가 무엇인지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22절.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여기에서 두 번째 법이 등장한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 살게하는 법
- 대속의 의


여기서 말씀하시는 '믿음'은 '대속의 의' 로서
나로서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율법을 누군가 나 대신 다 지켰고
나는 그것을 마치 내가 지킨 것으로 - 이미 그 값이 다 지불된 것으로 -
그저 '믿는 믿음'을 말한다.

성경은 그것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말씀한다.

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
11절.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이후에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에
'아브라함의 믿음'과 당시 로마의 문화였던 '초등교사'를 예로 들어 율법과 믿음의 차이를 설명한다.


아무래도 이 당시 거짓교사들이 '아브라함도 할례를 받았음'을 근거로 사람들을 속인 것 같으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기 전에, 이미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던 것을 말하며 논리를 이어나간다.
(6절.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갈라디아서 3장에서 바울은 '오직 믿음으로!'를 외치며

믿음으로 성령을 받고,
믿음으로 내 안에 능력으로 행하시는 이를 누리고,
믿음으로 성령의 약속을 받으며
이 모든 것이 오직 십자가의 예수그리스도 이심
을 강조강조 거듭 강조한다.



그러므로, 앞의 모든 것을 요약한 결론은 이것이다.
바울의 격정적인 호통으로 맺어진 결론!

2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5절.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13절.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엄청난 이야기이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놀라운 이야기이다.

내 모든 저주가 끊어졌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 일이 가능해졌다.




아무리 울어도 애를써도 벗을 수 없었던 나의 죄된 옷이 벗겨졌다.
그리고 그리스도로 옷을 입었다.

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그리고 나는 믿음 안에서 아브라함의 유업을 잇게 되었다.
그 유업은 바로 '이방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가 되는 것'이다.

7절.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절.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절.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성경 그대로라면, 이방 열방이 내가 예수믿음으로 인해 모두 '구원의 복(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게 됨)'을 받게 된다.
그니까, 나는 나 하나짜리의 생명이 아니라 열방을 살리는 생명이 된 것이다.
믿음 안에서!

생명은 생명을 반드시 낳게된다.
생명은 힘이 있다.
반드시 뻗어나간다.
근데 그 생명이 예수짜리 생명이다.

와 정말 엄청나다!! 정말정말 엄청나다!!!



내가 오늘 주목할 것은 무엇인가?
오직 주님이시다! 오직 주님!

내가 드려야할 마음은 무엇인가?
오직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