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 생각해도 되는건가요? ㅎㅎ 바울! 편애하는것 같애!
바울 눈엔 데살로니가인 밖에 안보이나봐요! (아마 천국에서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하시겠지만.ㅎㅎ)
열정의 사나이 인 것은 익히 알았지만, 사랑에 눈이 먼 사람 같군요.
데살로니가 3장이다.
음.. 1장에 이어 2장.. 2장에 이어 3장.. 바울의 사랑이 더 짙어지는 것 같다.
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몰라,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
표현할 길이 없는..그런 마음인걸까?
음, 사실 성경을 접하는 내가 이들의 관계가 참 부러울 정도로.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건지..ㅎㅎ)
바울이 정말 이들을 사랑했구나. 그리고 이들도 바울을 정말 사랑했구나.
연애편지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다음과 같은 바울의 표현은 다른 서신서에서 별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같다.
1절.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 때는 2차 전도여행, 데살로니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덴으로 쫓겨났다. 이 때 바울과 실라는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낸다. 그리고 이 셋은 '고린도'에서 다시 만난다.
5절.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디모데)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 까 함이니
-> 서신을 기록했을 때에는, 50년 고린도이다. 바울은 1절에 이어 또 다시 '참다 못했다'라고 표현한다. 어린 디모데를 홀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을 확인하고자 보냈다. 그들의 믿음이 흔들릴 것이 심히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6절,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 디모데가 바울일행에게 전달해준 소식은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이었다. 서로를 간절히 보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이 전달되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간절히'이다. 2번이나 쓰였다. 목마르게 서로를 찾고 사랑함을 알 수 있다.
8절.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 키야, 절정에 이르른다! 너희가 주 안에 서는 모습으로 인해, 이제 내가 살 것 같다!! 그러니까 그 전에는 살 수가 없었다. 살 수 없을 만큼 마음이 조여왔다는 것이 아닌가!
9절,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 더욱 절정에 이른다!! '모든 기쁨으로 기뻐한다!!' '이 외에 더 큰 감사가 없다!' 난 너희가 믿음으로 서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 눈을 감아도 편히 감을 수 있겠다! 그런 농도 아닌가! 이야.. 정말 사랑이 넘쳐 흘러 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이다. 바울 혼자만 기뻐한 것이 아니라.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마치 삼위일체 하나님과 같이 마음이. 완전하게 사랑으로 연합되어, 성도들이 믿음안에 서는 것이 그렇게 그렇게 사무치게 기뻤었던 것이다!
10절.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 아침 저녁으로, 심히!! 간구했다고 한다. 믿음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그들의 얼굴을 보기 위함이다.
13절.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이들의 사랑의 원천이자 이유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깨끗한 신부로 서게하는 중매자의 마음이었다. 바울의 그 순전한 마음이 전달된다.
점차 짙어지는 농도를 보며 사랑받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보니,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바울.
사랑할 수 있었던 자가 참 복되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마음에 부은바 되었기 때문이다.
롬5: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사랑'은 '사랑 자체'가 목적이다.
다른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닌 것이다.
사랑 자체에 에너지가 있다. 매우 강력한 에너지이다.
그 에너지는 오직 살아계신 , 사랑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만이 참되고 순전하며 가장 고귀하다.
바울의 심령에 그 사랑이 부어진 것 같다.
애끓고 애타고, 마치 달려가던 아들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까진 것만 보아도, 자신이 다친 것 같이 아픈 사랑.
자신처럼 여기는 그 사랑.
지금은 참 사랑이 목마른 세대라는 생각이든다.
어제 한 할머니가 사사로운 시비가 붙어 다른 할머니를 망치로 머리를 친 뉴스를 접했다.
세상이 흉흉하다.
믿을 곳이 없다. 마음을 움츠리지만..
그럴수록 사랑하는 사람은 돋보이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랑받는 자보다, 사랑할 수 있는자. 사랑할 대상이 있는 자는 참 행복자이다.
본인도 행복하고, 이웃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 증인을 바라고 있다.
이 사랑은 어디서나오는가?
가장 선하고 완전하고 고결하고 순전하고 흠도 점도 없는 우리 하나님 사랑, 예수그리스도의 핏값을 치루신 사랑이다.
유일하신 사랑. 전부의 사랑. 그 사랑..
오늘도 달려갈 힘은 그곳에서 나온다.
다시 살전3장을 본다.
데살로니가인을 향한 바울의 절절한 고백이, 오늘을 사는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고백으로 들려진다.
'참다 못하여' '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 주야로 심히 간구한다' ..
하나님이 그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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