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실라 디모데가 함께 있었다.
지금은 2차 전도여행중 '고린도'이다.
그들의 마음에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데살로니가인들' 이었다.
(1절. 바울과 실루아노(실라)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모일 때마다 늘 빠지지 않는 기도제목이기도 했다.
(2절.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데살로니가인들. 참 기쁨을 안겨주었던 그들이.. 오늘 더욱 사무치게 생각난다.
그들의 얼굴에 환희와 감격과 희락과 평강과 기쁨의 눈물.. 감사.에 찬 고백을 잊을 수 없다.
전도여행에 지쳤던 우리에게, 진정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되어주었었다.
(3절.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그들을 생각할 때에, 감격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우상의 한 복판에서.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자신을 던졌던 것이 기억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그들...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우상의 허상을 집어던지고,
살아 실제하시는 하나님의 참 사랑앞에 엎어져 울음을 참지 못했던 그 날의 감격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4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절.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6절.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는 자가 되었으니
9절. ....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참 많이 보고 싶은 밤이다.
잘 지내고 있을까?
죄와 유혹에 낙심해 넘어지진 않았을까?
혹시 믿음에 흔들리진 않을까?
처음 만난 그 사랑이 식어지진 않았을까?
허락되어진다면,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건만..
그곳의 대적의 방해가 만만치가 않다.
다만 기도할 뿐.
하늘의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저들의 믿음을 강건케 굳건케 하옵소서.
저들이 믿은 예수. 이제 곧 강림하실 예수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슬기로운 신부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를 건지신, 장래의 노하심에서 건지실 예수를 기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10절.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에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시리아에서 아시아를 지나 마게도냐로 향했을 바울..
오늘 바울 그는 내게 위대한 믿음의 선배이자 놀라운 선교의 역사를 이룬 증인으로 보이지 않았다.
증인이기 이전에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한 사람..
오늘 그는 내게
눈물 많고
가슴 따뜻하고
마음이 여렸던 한 사람으로 보인다.
혹여나, 복음 받은 그들이 믿음을 잃었을까..
가슴 조마조마하며 마음 졸였을 한 사람.
육신으로 아무 연관도 없는데,
피가 섞인 가족보다
더 걱정하고 더 가슴 아파하고
마음을 쏟아 기도했던 한 사람..
아.. 바울. 난 정말 그가 좋다.
그 안에 담겨진 하나님 사랑.이 정말 너무 아름답다.
그에게 맺혀진 열매들. 하늘의 아름다운 것으로 빚어진 그의 인생이 참으로 보배롭다..
루비캔드릭이란 선교사님이 생각이 났다.
아무 연고 없는, 그저 버려져 잊혀질 수도 있는
이름도 알려지지 않는 '조선'이란 나라에
26세 처녀 선교사 루비 캔드릭이 이 땅에 기약 없는 발걸음을 했다.
26세 처녀라 감히 말할 수 없을 담대함으로
말했던 그녀의 한 마디는
지금도 양화진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울린다.
"내게 천개의 목숨이 있다면, 모두 조선 땅을 위하여 바치겠노라"고..
어떤 한국사람이 이렇게 한국을 사랑한단 말인가.
누가.
누가 그렇게 사랑한단 말인가.
연고도 없는 나라를 혼자 사랑하다 사랑하다 견딜 수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다가.
이 땅에 순교의 피를 쏟았다.
누가 기억해주리. 누가 알아주리.
홀로 뭍힌 사랑은 지금도 메아리가 되어
그리스도인의 가슴에 열매 맺어져 간다.
절대 사랑이신 하나님 그분이 하신 일이다.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셔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가장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틀에 못 박히신 사랑..
자신이 죽는 줄도 모르고 죽어가는 온 열방의 모든 당신의 잃어버린 백성을
직접 찾아오신 그 사랑.
아 .
오늘 좀 이미지를 구기는 날인가보다.
지금 콧물까지 난다.
눈콧물 범벅.
이럴땐 정말 눈물만 났으면 좋겠다.
그러나 하나님 사랑은 내 콧물에 관심없으신 것 같다.
사실 뭐 상관이 없지 않은가.
요즘은 주님께서 내게
'그 사랑'에 대한 은혜를 주시는 것 같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하나님은 오글거리는 말을 하나도 안오글거리게 엄청 잘하신다.
엄청 감동받도록 눈물 쏙빼도록 같은 이야기를 계속. 감격에 감동을 엄청 먹도록 말씀하신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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