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19장_품 격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6. 22:14

거룩한 삶이란

1.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9)
-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라
-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라 (9)
-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라 (10)
-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라 (10)
- =>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10)
- =>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2. 도둑질 하지 말라 속이지 말라 서로 거짓말 하지 말라 (11)
-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12)
- =>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네 이웃을 억압하지 말고 착취하지 말라 (13)
- 품꾼의 삯을 아침까지 밤새도록 네게 두지 말라 (13)
- 귀 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라 (14)
- 맹인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라 (14)
- =>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8장의 이스라엘 백성이 결코 따르지 말아야 할 ‘가증한 풍속들’ .
이방민족들이 행하던 가증한 풍속에 대하여 말씀하시고는

19장에서 대조적으로 ‘거룩한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19장 초두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 너희는 거룩하라 !”  라고 말씀하시고서는

이어진 오늘 본문에서 ‘거룩한 것’이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하신다.
그것은 바로 이것이다. 특별히 ‘이웃에 대한 것’ 이었다.

1. 너희가 곡식을 거둘 때에 다 거두지 말라.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둬라
2. 도둑질하거나 속이지 말아라
3. 이웃을 억압하거나 착취하지 말아라

오늘은 이 부분 까지 살펴보았는데, 모두 ‘자신의 이익만’이냐 ‘이웃의 이익을 생각할 것이냐’ 의 것으로 요약할 수가 있었다.

곡식을 거둘 때에, 다 거두지 않고 모퉁이를 남겨두는 여유.
물론 내가 전부 가져갈 수 있지만, 열매를 다 따지 않고 버려두는 여유..
그들이 원할 때에 거둬갈 수 있도록.. 거둬가되 그들에게 욕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
아, 보아스가 생각난다.

또, 도둑질하거나 속이지 말 것.
기본적으로 도둑질하거나 속이는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닌가?
내가 이것을 갖고 싶은데 정당한 방법으로 가질 수 없을 때에.. 그 때에 도둑질하거나 속이고 거짓맹세하지 않는가.
이것도 자신의 이익이냐 vs 이웃이냐는 주제이다.

네 이웃을 억압하고 착취하지 말라. (13)도 같은 맥락이다.
품꾼이 삯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부러 아침까지 밤새도록 둔다.
하나님은 이것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라 (14)
귀먹었는데 못 듣는다고 저주하지 말라는 것이다.
맹인 앞에 장애물 두지 말아라.(14)
와 얼마나 못됬나? 귀먹었다고 못알아듣는다고 저주하고, 맹인 앞에 안보인다고 장애물을 둔다..

하나님은 이것을 하지 말라! 라고 하신다.
왜냐면..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네 하나님 여호와다...
나 하나님이다.

이 한 마디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나 하나님이야. 나는 이런 것을 싫어해. 이런 것들은 나로부터 나오는 속성이 아니야.



그리스도인의 품격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품위 있고 품격이 있다.

내가 전부 거둘 수 있지만, 먹을 수 있도록 남겨 놓는 배려..
못 알아 듣지만 존중하는 정중한 마음..
내 이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깔끔함..

이런 것이 하나님을 닮았다.
라고 하신다.



어렸을 적에 외국인 앞에서 못알아 듣는다고 한국말로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자유를 느낀 적이 있다. 웃으면서 나쁜 말 하기.
장볼 때, 2520원 이렇게 나오면 20원 깍기.
택시비 거의 도착할 때 100원 더 올라가면 너무 아까운. 뭐 이런 것들

그리스도 안에서 품격있는 간증? 들을 떠올려본다.
일부러 택시비 3500원 나오면 4000원 드리는 것이나..
장볼 때에, 좀 더 드리는 것이나..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닮은 여유가 나를 자유케 하고 풍요롭게 하고
이웃을 풍요케 한다.

이것이 거룩한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