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20장_사람 안에 선한 것이 있는가?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6. 22:37

옛날 옛적에 살던 사람들에겐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지금으로선 얼굴이 붉혀지고, 민망한 일이겠거니,

그때는 그랬다더라.

그런 때가 있었다더라.

 

“오늘은 우리 엄마와 잠자리를 해야겠어”

“오늘은 며느리 저 계집아이 예뻐보이는데? 내 것으로 삼아야겠어”

“여자 지겹다. 어디 잘빠진 남자 없나?”(남자 왈)

“우리 아내와 장모까지, 이 집 여자들은 다 내가 점찍어야지.”

“저 말새끼 가 튼실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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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말로 적기가 어렵다.

11절. 누구든지 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

12절. 누구늗니 그의 며느리와 동침하거든..

13절.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14절. 누구든지 아내와 자기의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살면..

15절.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16절.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하여 교합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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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수 많은.

 

“내 동생과 잠자리를?”

“월경을 하던말던, 오늘은 내가 원하는 대로 채워줘”

“이모, . 고모. 매력적인데?잘빠졌는데?”

“내 동생의 남편..혹은, 내 형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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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이어진다.

22절.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23절.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증히 여기노라

26절.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아주 조금 들여다 보았을 뿐인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성경에는 이러한 문화를 ‘가나안 족속의 풍속’이라고 말한다. (23)

그리고 당시 풍속은, 많은 사람들이 의식 없이 행해왔던 일이었다.


‘선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가?’

나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위와 같은 질문을 하게 되었다.

‘선’이라는 것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이 당시 사람들에게, 이것은 맞아. 저것은 틀려 라고 말해줄 기준이 어디부터 출발했는가 말이다.

더불어, 인류역사가 발전해오며 등장한 근대시민과 성숙한 시민문화 와 같은 것들.. 다시 말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기반은 어디서부터 출발했는가?

사회가 사회다워지고 인간이 인간다워잔다는 개념조차 없었던 때부터.. 지금의 사회의 기반이 마련되어지기까지,

그 ‘선’이 어디서부터 출발되었는가 말이다.

무엇이 ‘가증’하고, 무엇이 ‘거룩’한 것임을 어디서부터 구별되었는가 말이다.


나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또다시 이런 질문을 해보게 된다.

‘과연 사람의 생각에 선한 것이 나올 수가 있는가?’

'선이라는 것이 인간 안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가?

아주 조금 몇 절에 걸친 사람들 마음 속에 일어났던 일을 적어보았는데도. 나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아, 가히 사람 속에 ‘선한 것’이라고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구나!


엄마고 아빠고 아내고 동생이고 동물이고..

아무 상관 없다. 사회적, 문화적 합의가 있다면 .. 내가 누구를 범하든, 내가 누구와 함께 밤을 보내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악으로 악으로.

내가 원함으로 내 뜻으로 그렇게 흘러 갈 수 밖에 없는 것.

 

아 인간이라는 것이 이렇구나.

인간이라는 것이..

 

결국에 ‘땅이 토해버릴’ 그런 존재가 되어버리는 구나.

스스로 악이 가득차셔 ,스스로 죽어버릴 그런 존재가 되어비리는구나.


 

그런 인간에게 말씀하시는구나

‘내가 너희를 구별하였다’

‘내가 너희를 나의 소유삼았다’

어떤 사람이 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을까


다른 사람은 둘째치고, 나만 생각하더라도 그렇다.

가만히 내 지나가는 생각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살펴볼 때면. 그렇게 악하고 악할 수가 없다.

어제인가. 내 모습을 잠시 동영상 촬영한 적이 있었다.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돌려놓고 나는 내 일을 하는 것이다.

나중에 영상을 재생해보는데, 순간순간 그 때에 스쳐지나갔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 생각이 얼마나 부끄럽던지, 나의 안위와 나의 것을 챙기기 위한 내 것을 움켜쥐려고 했던 생각들..

 

가만 내버려두면 이렇게 된다.

나 하다가, 나에 같혀서 하늘의 것을 볼 수 없는 존재.

 

이런 자를 포기치 않으시고,

결국 아들을 보내 죄로 삼으사

우리에게 의의 옷을 입히셔서

하늘의 꿈을 꾸게하시는

하나님.

바로 그 분을 찬양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참된 선이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참된 길이 있습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 안에만 진리의 길이 있습니다. 파도를 겁나게 쳐 달려들어와도,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합니다. 검은 파도가 덮치려하는 그 순간에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풍족한 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사람 안에는 선이 없습니다. 오직 믿음으로 당신의 진리의 말씀을 성령으로 살아낼 때에, 성령안에서 참 자유함이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 이 진리 가운데로 더 인도해 주십시오. 내게 당신의 꼴을 먹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