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25장_자유와 해방을 선포하시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6. 23:44

출애굽 이후, 가나안에 들어간 해로부터 50년.

7년이 일곱 번 지난 후 다음해에..

그 때에, 온 이스라엘은 뿔나팔 소리가 울려퍼졌다.

 

모든 주민에게 울려퍼지는 기쁜 소식.

“너희에게 희년이다!!! 너희는 각각의 소유지로 돌아가라!! 각자의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가라!!!”


희년이 선포되었다.

나 뿐 아니라, 모든 공동체의 ‘자유’..

 

잃어버렸던 기업이 회복되어지고

종 되었던 자들이 자유를 누리고

죄수들이 감옥에서 풀려나고

빛진자들의 부채가 탕감되고

땅은 안식을 누리는..

 

공동체 전체의 자유 말이다.

만약 한 사람의 인생이 70년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한 번의 희년을 경험하는 셈이다.

 

아버지로부터 경험하신 희년을 듣고..

그 할아버지로부터 경험한 희년을 들으며..

내게도 임할 그 희년에 감사하고, 또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해가 아닐까.


처음에 이 희년이라는 제도를 접했을 때에, 얼마나 어색하고 이해가 되지 않던지..

이 말이 과연 가능하기나 하단말인가?

 

“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여러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도 파종하지 않으면, 어떻게 먹고살지?

다 집에게로 돌아가면, 사회 구조는 질서가 어지럽게 되는 것이 아닐까?

등등의 생각들이었다.

 

그리고 또 다시 쉬운 답을 찾게 되었다.

12절.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는 밭의 소출을 먹으리라.

 

거룩한 해라고 하셨다.

그리고 ‘밭의 소출을 먹는다’고 하셨다.

그러니까 결론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말씀이다.


은혜의 해..

자유가 하늘로부터 선포된 해..

단 한명도 빠짐 없이 ‘총체적으로’ ‘모든 공동체적으로’ ‘모두가’ 자유를 누린 해..

 

모든 묶임을 풀어주고,

옆집도 앞집도 뒷집도.. 모두 기업이 회복되는 . 자유를 누리는 해.

총체적으로 안식이 주어지는 해..


 

하나님께서 왜 이런 희년을 제정하여 주셨을까?

음.....

 

아무리 많이 가져도 결코 ‘누릴 수 없는 죄인들’에게...

각인시키듯이 알게 해주시고 싶은 것이 있으셨다면..

 

은혜의 법.

은혜와 자유.. 죄로부터의 해방..

하나님과의 사귐과 누림.. 누림..

맡김으로 인해 오는 평강함..

 

이런 것들이 아니였을까?

 

파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믿음? 맡김? 이런 것들..

그것을 알려주고 싶지 않으셨을까?

 

예수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인해서 모든 믿는 자에게 선포된 완전한 자유..

그리고 완전한 안식..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심으로 인하여.

이제 죄의 속박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게 하시는 자유를 말이다.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고후 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믿음으로 완전히 맡겨진 삶을 통해 얻게 되어지는 풍성한 삶.

새 생명의 삶..

더 이상 정죄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삶이 아니라, 자유와 해방이 있는 삶으로 초대하고 싶지 않으셨을까..


완전히 죽어 찌들 수 밖에 없는 죄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한 기쁜 소식 희년을 제 영혼안에 선포해 주셨습니다.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완전한 소유로 기쁨과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자유와 해방으로 살아갈 바로 그 희년 말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 깊이 이 것을 알게 하시고 누리고 이기는 베풀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