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어떠한 부류의 사람들도 함께 존재했는데.. 주섬주섬 무엇을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흙으로나 나무로나 몰래 어떠한 무엇을 주섬주섬 가져와서는 그것을 예쁘게 조물락조물락 하더니 무언가를 세워지는 형상을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나무를 가져와서는 뾰족한 어떤 것으로 힘써 무엇을 깎아내리기도 했다.
"옆집에 저 아재 뭐하는 거라디? 매일 잠도 안자고, 밥먹을 때 나오지도 않고 성회 있을 때 보이지도 않더만."
"그 아재 요즘 뭐시기 만든다 카요. 너무 골똘해서 도통 얼굴을 볼수가 없고만."
그렇게 동네 사방 사람들이 모두 수군거리도록 만들어진 것은 얼마나 열심히 만들어졌는지 ‘세워질 수 있는 것이거니’ ‘조각이 된 것’이었다. 그것도 ‘돌’에 말이다!! A carved stone!!
2절.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해주신 법….에 이렇게 말씀이 되어있다.
이 모든 것을 애써 할 필요가 없다고.. 열심히 조각하여 만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약간, 답답스러운 하나님 편에서의 말인 듯 하다.
답답한 마음이 전달되는 듯한?
“나 여호와야”
설마설마 했다.
이 때 당시 사람들이 돌에다가 새겼을까? 진심일까? 참말일까?
정말 돌에다가 우상을 조각해 만들었을까?..
그런데 사실이었다. 영어성경으로 보니 Stone 이라고 나온다. 돌에다가 새긴 것이다.
얼마나 열심히 많은 시간을 걸쳐 해냈을까.
돌을 가져와 조각해서 땅에 세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이 배어있겠느냐만은..
오늘 성경에 놀라운 것은
“자신을 위하여”우상을 만들었다는 구절이었다.
1절.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든다.
출애굽기이든 레위기이든 하나님께서 끊임 없이 말씀하시는 것이 이것이다.
‘나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부터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이야.' 라고 말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은 ‘애굽에서 건져낸 나 하나님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대조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것이다.
자신을 위하여 우상을 만든다…이것이 어디 하루 이틀인가?
전혀 피곤하지도 곤비치도 않고 스스로의 우상을 만드는데 여념없는 사람들의 모습..
이것은 이 당시의 누군가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나의 모습이다.
끊임없이 누가 시키지도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나를 위하여 돌비를 세우고 경배하고 절하는 내 모습.
바로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내 안에 들어온 아주 강력한 죄성이 내 삶을 온통 이끌어서,
오직 ‘나를 위하여, 나.나.나.나’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발빠르고도 열심히 재빠르게 움직이려고 하는….
이 어리석고도 우둔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사실 살펴보면 ‘나’를 위해서이다.
누구를 위해 아이를 잘 키우는가?
그 동기를 가만히 깊이 살펴보면 ‘나의 이름’을 위해서이다.
누구를 위하여 판단하는가?
바로 나의 기준으로 나의 옳음을 위하여 이다.
누구를 위하여 직장을 잡고 누구를 위하여 삶을 설계하는가?
바로 ‘나를 위하여’이다. 나나나. 내가 잘되고 잘먹고 잘살고 내가 남부럽지 않게 좋은 집에서 잘 편안하게 살기위한 … 모두 ‘나’를 위하여……
이것은 결코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이들에게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숙명인 듯 하다.
그 밥벌어먹기 어려운 이 고대 시대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를 위하여’ 그 무거운 돌을 가져와서 조각하여 세우고 경배하며 우상을 섬기지 않는가?
바로 애굽에서 나온 경험이 있더라도 말이다.
이것이 무서운 자아의 실체이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제일먼저 필요한 것은 ‘자기부인’이다.
바로 ‘나’를 부인하는 것…
나가 아니라 하늘의 가치를 따르는 것..
나 가 아니라 예수 생명을 지고 살아가는 것…
아, 이것이야말로.
내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치열하게 가장 머리가 터지도록 싸워야 할 제목인 것이다.
세상은 거대하게 흘러간다.
큰 물줄기로, 큰 흐름으로.
내가 ‘나’를 주장하고 있는 한. 나도 세상의 이 큰 물줄기의 논리 속에 허우적 대면서 결국 많은 사람이 가는 넓은 길 속에서 마지막의 가는 곳은 ‘멸망’일 뿐이다.
그러나 그런 ‘나’를 부인한다면..
나는 독수리가 창공을 날듯이 날아올라, 하늘의 영광을 맛보며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인하여 수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는 그 일에 쓰여지는 영광스럽고도 아름다운 삶이 될 것이다.
할렐루야!
나 나나 하는 이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케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나를 부인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로 나아갈 때에 창공을 나는 독수리처럼, 하나님 당신을 맛보게 하신 이 신비를 봅니다. 주님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고 주님의 놀라운 행하신 일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주님이 하신 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하나님 더욱 주님을 바라볼 수 잇는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내 안에 갇힌 자가 아니라 하늘이 하신 일로 말미암아 크신 주를 찬양하고 노래하기를 원합니다. 일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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