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25장_God is gooooood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7. 00:00

수군수군 . 동네사람들이 수군수군 하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흥미로운 일이 벌어졌는가 보다.

 

“그 집 있자나요 왜 그 코가 다 메무리코로 생긴 가족 있죠? 그 집이 글 쎄 종으로 팔려간다지 뭐에요. 그것도 외국인한테요!”

 

쑥덕쑥덕

이것은 정말 수치스럽고도 어려운 이야기였다.

자신의 동족이 아니라 그것도 다른 외국인에게 팔려가다니! 종으로 !

“ 저 사람들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도 참 하나님 경외한다고 하지만서도 이리 부리고 싶고 저리 부리고 싶은게 우린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 말이다.

 

47절.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있는 외국인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부자가 되었다.

이들에게도 집을 부릴 집사가 필요했고… 주변에 이스라엘 백성. 아주 가난하게 되어 하루하루를 연명해야만 하는 백성이 있었다..

그리하여 외국인인 그가 이 백성 이스라엘을…… 덥썩!

 

이럴 경우의 율례가 있었을까?


“이보시오! 이보시오! 당신이 아무리 부자라고 하지만 ! 당신은 우리 이스라엘에서 함께 거류하고 있는 거류민이요! 그리하여 당신은 우리가 따르는 율례와 법도를 지켜야 하오!”

“ 당신이 따라야만 하는 율례와 법도는 이러하오!!”

48절.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49절.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보셨소?! 이것이 바로 우리의 율례요. 당신이 고용한 이 사람은 언제든 속량받을 권리가 있소! 삼촌이나 아들이나 친척중에 속량하거나 스스로 부유케 되었을 때 속량될 수 있소!”

 

심술이 덕지덕지 붙은 거류민의 얼굴이 살짝 일그러졌다.

“이것이 끝이 아니오! 잘 들으시오”

50절. (쉬운성경) 값을 치를 때는 그 사람이 외국인에게 자기 몸을 판 해로부터 시작해서, 돌아올 희년까지 햇수를 헤아려 값을 계산하여라. 이는 그가 그 햇수만큼만 종으로 일할 것이기 때문이다.

51절. 기쁨의 해까지 아직 많은 햇수가 남아 있다면 그만큼 값도 많이 치러야 하고

52절. 햇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그만큼 값을 적게 치르면 된다.

53절. 그가 자기 몸을 판 동안 외국인 주인은 그를 품꾼처럼 여기고 그를 고되게 부르지 마라

54절 아묻도 그를 다시 사지 않았따 하더라도 기쁨의 해가 돌아오면 그를 풀어주어라. 그와 그의 자녀는 자유의 몸이 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요! 그는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하오! 당신이 종으로 산 바로 이 사람에겐 이러한 법이 적용된단 말이요! 품꾼처럼 여기지 마시오! 고되게 부려먹지 마시오! 그는 공정하게 처리될 것이요! 바로 이 율례에 의해서 말입니다!!”

 

외국인의 턱살이 떨린다. 덕지덕지 붙어있던 심술이 분을 발하는 희안한 광경이었다.

“아무도 우리 이스라엘 백성들을 함부로 대할 수 없소! 이유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55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은 내 종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인도해 낸 내 종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 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오! “

 

심술이 바닥에 툭 떨어졌다.


이렇게 선한 법이 있을까?

이렇게 공정한 법이 있을까?

 

고대 사회에. 자신의 원함대로 죽였다 살렸다 해도 시원찮을 판에.

가나안 땅을 보면 알지 않는가? 자기 자식마저도 몰렉에게 갓다가 바쳐 죽이는 그런 시국에..

이렇게 자신의 백성을 위하고, 이렇게 자신이 백성이 공정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아주 인격적이고 한 사람을 존중하면서도 공의가 어그러지지 않는 공정하면서도 사랑이 가득찬 법 말이다.

이런 법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여러가지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에 따라서 법을 이렇게도 바꾸고 저렇게도 바꾼다.

이쪽의 논리에 따라서 이렇게 바꾸고, 저쪽의 논리에 따라서 저렇게 바꾼다.

그것에 사람의 법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법도는 다르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어지는 법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류하는 거류민에게도 적용되며, 가난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그것이 불합리하지 않고 합당하다.

언제든지 이들이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 사람을 영원한 종으로 부려서 이 사람 안에 있는 모든 단물을 쏙쏙 빼먹는 법이 아니라,

결국 이 사람 스스로도 자립할 수 있는 법.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품이시다.

그분은 가장 좋은 분이시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다.

지혜가 풍성하신 분이시고, 나의 모든 것을 아셔서 그대로 행하시는 분이시다.

 

아하아하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그 분이 나는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