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6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간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자들이다.
바울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마음을 다해 불러 문안한다.
로마 교회에게 자신의 동역자들을 소개할 때에,
" 모두에게 인사합니다!" 가 아니였다.
16장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바울 안에 어떤 감사와 존중과 존경으로 마음에 심겨져 있는지.. 대략 봐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을 소개한 형용사들이 그렇다.
1.뵈뵈: 겐그리아 교회의 일꾼, 여러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
2.브리스가와 아굴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 바울을 위해 목까지도 내놓은 사람들
3. 에베네도: 바울이 사랑하는, 아시아에서 처음 맺은 열매
4. 마리아: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5. 안드로니고와 유니아: 함께 같혔던 자들, 사도들에게 존중함 받는 자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던 자들
6. 암블리아: 주 안에서 사랑하는 자
7.우르바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
8. 스다구: 나의 사랑하는 자
9. 아벨레: 그리스도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자
10. 드루배나와 브루보사: 주 안에서 수고한
11. 버시: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자
12. 루포: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그 외의 사람들...
분명 각 사람 안에 연약함이 있었을테고, 단점과 약점이 있었을텐데..
바울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바울의 대 전제.
'그리스도 안에서' 라는 전제 안에서
그들은 모두 동역자요. 열매요. 사랑하는 자요. 수고한 자였다.
한 사람, 한 사람. 그들의 이름을 불러갈 때 바울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마음이 든든했을 것 같다.
'그렇지, 그렇게 함께 동역했었지. 하나님의 나라는 혼자 이뤄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연합하여 이뤄가는 것이지'
하지 않았을까?
지체를 바라볼 때에 편견없이 바라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
그 아름다운 눈이 바울에게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생각과 판단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바라보는 눈..
마치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듯이.
그렇게 마음에 새기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
그런 눈이 있는 바울에게는 함께 동역한 자들을 기쁨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나에겐 이런 눈이 있는가?
혹시 나의 기준과 잣대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오직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와 이웃을 바라보고 있는가?
질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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