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Romans

로마서4장_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으로 얻게 되어지는 것

Abigail_아비가일 2021. 9. 7. 01:47

'아무리 전쟁에서 승리해서 뭐하나. 내게는 자식이 없는데.. '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밤이었다.



어김없이 광야의 밤하늘은 별이 쏟아진다.
가끔 하늘과 땅에 마주하여 닿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경관의 아름다움에 취할 여유가 없다..
내게는 자식이 없다.



얼마전 잡혀간 조카롯을 구하여 영웅의 귀환이라는 별칭을 받기도 했지만 그 기쁨도 잠시,
언제나 내 마음의 중심에 가장 큰 근심덩이인 '자식'에 대한 간절함이 목에 차오른다.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기로 결정했다.
주저리주저리.. 하나님께. 나의 상속자를 정했다고 말씀드렸다.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이젠 별로 감동이 되지 않는다.
같은 약속을 계속주시는데, 아이가 생길 기미가 보이질 안으니 원.

갑자기 강하고 부드러운 힘이 내 팔목을 잡아 끌었다.
텐트의 문이 휙 열리더니 내 등 뒤에서 누군가 나를 감싸 밀어 밖으로 나가게 한다.



하늘을 바라보니, 어김없이 별이 쏟아지는 밤이었다.
"너 뭇별을 셀 수 있니? 네 자손은 이와같이 많을꺼야.."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가 내 내면의 음성으로 이와같이 말씀하셨다..

내 눈앞에 별은 끝을 셀 수 없이 많다만..
내게는 단 1명의 자식도 없다.
매년 자식을 낳는다고 해도 별자리 하나 정도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맞다.. 그분은 전능하신 주님이시다. 그분은.. 불가능이 없으시다.
이해 할 수도 없고, 수긍할 수도 없지만..

알게 되었다.
저 일이 가능하 게 될 것임이 믿어지게 되었다.

내면에서 솓구쳐 나오는 강한 확신으로
"아멘.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라는 고백을 올려드렸다.

창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창 15:1-6)



오늘 로마서 4장에서 바울은 창세기 15장을 끌어당긴다.
3절.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17절.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믿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3장에 이어, 예수를 믿는다는 것 '믿음'에 대해서 설명할 때에 아브라함의 믿음 (롬4장)에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절대불가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18절) 절대 하나님이 가능하시다는 절대믿음(17절)으로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의를 얻게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이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다.(11절)

23절.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절.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아브라함의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으로 '의'를 얻게 된 것은
아브라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대에 의로 여기심을 받을 예수믿는 자를 위함이라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는데.
결국은 25절에서 드러난다.

25절.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함이었다.


범죄한 자가 하나님 앞에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이렇게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결코 불가능한.
결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완전한 범죄자.
지옥 형벌이 결정된 자.
소망이 없는 자.
벽하게 하나님에게서부터 끊어진 자.
짐승처럼 땅의 것만 구하고 살다가 그렇게 죽어 마땅한 자.

인 '열방'에게 너 의로워!!라는 여김을 받는 것은 이처럼 절대 불가한 일이었다.



그런데, 그 일을 하나님이 이루셨다!
'믿음의 법'을 마련해 두신 것이다.
바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함이셨다.

예수를 내주시고, 살아나신 이 사건은
우리가 완벽하게 죄인되었을 때에, 그분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 여김 받게 되어지는

절대주권인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 전적은혜였고.
전적으로 하나님만으로만 가능하다 하시는 '절대믿음'으로 '의롭다'는 칭을 받게 되는 놀라운 법이었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느나, 하나님으로서는 하실 수 있다.
나로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의롭다는 칭을 얻을 수 없는데, 하나님은 그 일을 하실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께서 죽고 부활한 사건이 바로 '나'와 관계된 사건임을 개인적인 '믿음'으로 받아들였을 때에,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롭다함'을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얻게되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믿음이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롭다'함을 받게 된,
놀라운 복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