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2장이다.
오늘은 개역개정판이 아니라, 히브리어 헬라어 직역성경 번역판으로 묵상을 하게되었다.
곳곳에 박혀있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유독 눈에 띈다.
4절. 그가 나를 잔칫집으로 데려왔고 나를 위한 그의 깃발은 사랑이구나
5절. 건포도 케이크로 저를 힘내게 하시고 사과들로 저를 정신 차리게 하세요 참으로 제가 사랑의 병이 들었어요
8절. 내 사랑의 소리다! 보라 그가 오는구나!....
10절. 내 사랑이 대답하여 내게 말한다. “일어나거라. 내 아름다운 사랑아. 이리로 오너라:
16절. 내 사랑은 나의 것이고 나는 그의 것이다..
17절.. 내 사랑이여 ...빨리오세요..
‘사랑’
아가서가 솔로몬과 술남미 여인을 각 그리스도와 교회의 상징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 관점으로 성경을 보게 되었다.
아가서, 노래 중의 노래. (히브리어 번역본)
최상급의 표현의 한 가운데에는 ‘사랑’이 있었다.
교회와 그리스도의 사랑 말이다.
‘나를 위한 그의 깃발은 사랑이구나..’
‘제가 사랑의 병이 들었어요..’
‘내 사랑의 소리다..’
‘일어나라 내 사랑아 이리로 오너라’
‘내 사랑이여.. 빨리오세요..’
이런 아름다운 표현들이 있을까?
사랑에 대해서 어쩜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사랑의 눈 먼 연인들처럼..
애타게 서로를 기다리는 이 사랑에
나는 ‘고결함’과 ‘순결함’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다.
흠이 없는 사랑.
결점이 없는 순전한 사랑.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순도 100의 사랑.
상대를 원하는데, 전부로 원하는 사랑.
순수하고 고결하고 맑고도 짙은 사랑.
참 하나님도, 순정파이시다.
어찌 이리 진한 사랑의 고백을 성경에 넣어두셨는고..
가만 생각해보게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 이 세상속에서 이런 순결함과 고결함을 꽉 머금은 사랑을 찾아볼 수 있던가?
사실, 요즘을 들여보노라면 사회 곳곳에 터져나오는 소리들이 너무 험악하다
끌어내려라
죽여라
끝장내자 은 아주 초등학교 수준의 말들이다.
사회 뿐 아니라 가정 안에서도 마찬가지.
너무 험악할 뿐이다.
인생이 너무 모질어서..
인생이 너무 험악해서..
마음에 순수를 찾을 수 없도록.. 악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짓밟히는 사회.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품어야 하는 사회다.
이 속에서 고결한 사랑을 찾아볼 수 있었던가?
이런 상황 속에서 ‘사랑 타령’을 하느냐는 말이 나오겠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죄’에 대해서 이다.
모든 것을 망쳐 놓는 ‘죄’에 대해서..
죄로 꽉차있는 본질상 진노의 짓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
사람의 본질이 결국 순수와 고결을 찾아 볼 수 없는 죄인됨에 대해서..
어떤 우수하고 가장 훌륭한 사회 시스템을 갖다 주어도, 자신의 욕망에 따라 끌려 결국엔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갈 수 밖에 없는 ‘죄’ 에 대해서..
그리고 그러한 죄인들에게 오늘도 말씀하시는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에 대해서..
그 순정파 하나님에 대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술남미 여인을 사랑하다 사랑하다 견딜 수 없어서 자신의 아들을 ‘죄’되게 하신 것에 대해서 말이다.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 죄인들에게 손을 펼치고서는 ‘난 너와 사랑하고 싶단다..’ ‘바로 솔로몬과 술남미 여인과 같은 사랑., 너무 순전해서 너무 고결해서 영원히 오염되지 않기를 바라게 되는 어린아이같은 순도 100의 사랑..’
‘사랑타령’이라..
이 하나님의 열정과 열심히 유독 오늘 내게 달리 느껴진다.
이 사회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어지러우면 어지러울수록
악이 승리하는 것 같으면 그럴수록
더 구구절절히, ‘내게로 오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면목 없고, 고개를 들 용기 없을 바로 그 때에도, 십자가로 초대하시는 .. 내가 너와 이렇게 사랑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제가 오늘도 주께 달려갑니다.
하나님, 연약할수록 아플수록 더럽고 악하고 어두운 곳일수록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게 됩니다. 완전하고 순수하고 고결한 사랑을 꿈꾸신 주님께서 결국 당신의 아들의 핏값을 치루시고 우리를 사서 나라와 제사장 삼으사 주께서 꿈꾸셨던 사랑의 원형을 완성해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먼저 주를 찾은 것 아니요, 내게 먼저 찾아와 주사.. 내게 당신의 뜻과 손을 벌리시고 하나님을 보이시고 죄인의 마음을 흔드사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제는 지성소로 나아가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누리는 사랑을 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열방에 수 많은 영혼들도 이 자리로 인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과의 사귐을 나누는 이 자리에 초대해주십시오. 오늘도 손을 벌려 주께로 인도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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