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Revelation

요한계시록18장_대 역 전

Abigail_아비가일 2021. 9. 13. 03:31

드디어 ...

대 역전.


눈에 보이던 휘황찬란했던 바벨론이
거품이 거둬지듯, 한 순간에 거둬지는 순간..

손에 땀을 쥐던 모든 긴장이 한 순간에 꺽여버리는
진짜 대역전..

오늘 18장.
내게는 한마디로 이렇게 읽혀졌다.
"우..아..."




17장 마지막을 이어서,
가만히 내비두니, 열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여 서로 망하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17:16) 악은 연합할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악이 망하는 길이 있는데, 가만히 두면 망한다. 스스로 분쟁하기 때문이다.


그 일 이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그 천사는 정말 큰 권세를 가졌다.
천사의 영광으로 인해 땅이 환해질 정도였다.
1절.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을 땅이 환하여지더라.


그 천사는 온 땅이 들릴만한 큰 소리로 외쳤다. (휴. 나 이 대목에서 심호흡한번 하고.)


"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2,3절)


2절.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두가 들어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세상을 호령할 기적과 이적과 표적. 그리고 너무 멋지고 화려하고 번쩍번쩍하여 그곳에 따라가지 않으면 모든 사회에서 도태될 것만 같았던 그 세상.


세상이 무너졌다.
큰 성 바벨론이 무너졌다.
결국 그 모든 것이 안개이고 허풍이고 거품인 것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또 다른 음성이 있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라!!!!!!!!!!!!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4,5절)



완벽한 심판을 의미했다.
이제는 총체적인 심판이었다.
누구도 제외되지 않고 모두의 심판이었다.
이때 들려진 음성....

내 백성아!!!!!!!!!!!!!!!!!!!거기서 나오라!!!!!!!!!!!!!!!!
하나님의 자비의 음성이었다.



왜냐하면 이 심판은.....완벽하게 치뤄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그 불의를 모두 기억하시고 갚아주실 것이다.

그들의 불의는 이러했다. (7절)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으며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요약하자면, '하나님 없다' 하는 불의였다.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왕이 된 불의.
첫 아담의 범죄의 뿌리인 '교만.' 그것이었다.
하나님 없다, 내가 왕이다, 교만, 불신, 나를 영화롭게 함, 순종치 않음. 이 모든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인됨'으로부터 출발하는 불의였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이렇게 집행되었다.

기간? 하루동안
무엇으로?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으로 . 또 불에 살라짐으로
어떻게?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 이시다.


8절.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얼마나 두려운 고통이었던지..

음녀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울고 가슴을 친다.(9)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한다.왜냐하면 그 상품을 사는 사람이 이제는 아무도 없다. (11)
상품이 아무리 금, 은, 보석, 진주, 세마포, 자주옷감.....등등이라 할지라도 (12,13)


이런 답변만 들을 뿐이다.
"화있도다 화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0)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다.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전부 다 없어졌다. 사람들이 다시는! 결코 이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14)

놀라운 것은 이 '부'가 '한시간'만에 망했다는 것이다.
단 한시간..
17절. 그러한 부가 한 시간만에 망하였도다. .....
19절...... 화 이쏘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온 땅이 불타는 연기로 아수라장이되었다.
울고 애통하는 .. 소리가 여기저기 끊이지 않았다.

티끌을 머리에 뿌리는 자.
가슴을 치며 애곡하는 자.
자신의 전부, 일생을 바친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렸다.

나는 나름 잘난 사람인 줄 알았지..
내가 나름 잘나가는 줄 알았지..
이렇게만 가면 안전한 줄 알았지..
그래서 일평생을 다해 집한채 내이름으로 장만했지..
그리고... 더욱 이 땅에서 잘되었었지...
그런데, 망했어...
한 시간만에 망했어....
진짜 예수쟁이들 저들이 하는 말이 맞았어..




노래소리가 들린다. 진짜 노래소리..
슬픔의 노래가아닌 기쁨에 찬 노래였다.

"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20절)
이들을 위한 심판이었다.
이들은 바벨론의 정 반대편에 서서 믿음을 지킨 자들이었다.


그들은 힘 센 천사가 큰 맷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심판을 보았다.

21절.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그리고 이들은 이러한 영원한 변치않는 약속을 얻는다.

22절.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절.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아멘!!




수 많은 믿음의 증인들이 무엇을 바라봤는가 생각해본다.
그들이 죽음 앞에서도 담대했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의 믿음을 믿음되게 한 소망이 무엇인가?

이제까지 기독교의 역사는 순교자의 역사일텐데..
그들이 죽음 앞에서도 담대히 즐거워할 수 있었던 소망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나는 오늘 본문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그것은 '천국 본향!!' 이라고 말이다.

천국본향..
이것이 진짜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봐야할 진짜 소망이다.

그리스도인은 무엇에 근거를 두는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신 하나님과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살아있는 주의 말씀에 믿음의 터를 둔다.

만약, 내 믿음이 나의 느낌과 정서와 감정에 근거하여. 결국 나를 유익을 섬기고 있는 꼴이라면? 정말 큰 일 날 일일테다!

여하튼, 그리스도인의 시선은 어딜 향하고 있어야 하는가?
진짜 소망. 살아계신 하나님. 내 주님 계신 그곳..



두 부류의 사람이 대조되어보였다.
땅을 치고 우는 사람들...사실은 내 소망이 땅에 있었음을 여실히 보게 된 망한 사람들.
그리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 그들은 결국 심판하시는 강하신 주 하나님으로 인해 끝내 승리하게 된다.



오늘을 사는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내 소망은 어디에 두는가?


단연 천국본향이다. 천국본향.



살아있는 하나님의 예배를 어디서든 드릴 수 있도록 나를 성전 삼으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당신의 아들의 피로 사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이 놀라운 일을 행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 나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다시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속히 세상 바벨론에서 나와 그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아니하도록, 열방의 모든 교회를 깨워주십시오. 또 더불어 오늘을 사는 나의 믿음도 지켜주십시오. 어디에서? 십자가의 죽음에 참여한 바되어, 십자가의 부활에 연합한 생명으로 오직 오늘도 예수생명으로 사는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곧 망할 한시간만에 멸망할 세상 바벨론에 마음을 둔 모든 것을 소멸하시고 오직 천국본향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기쁨의 노래를 드리는 한 날로 삼아주십시오. 찬송 받기 합당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