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Revelation

요한계시록17장_At the end

Abigail_아비가일 2021. 9. 13. 03:23

잘 이해는 안된다만.. 보여주신 만큼만 묵상하려 한다.

계시록 17장엔 '큰 음녀'가 등장한다.

큰.. 음녀. 어떤 자였을까?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중 하나가 내게로 왔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1절.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여기서 많은 물..은
15절에 이렇게 나와있다.
15절. 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그러니..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의 ..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라고 한다면.
모든 나라의 정치..
모든 나라의 경제..
모든 나라의 사상적 배경..을 지배하던
핵심적인 그 놈.

이 세상권세를 쥐고 흔들어,
모든 백성과 열국과 방언을 속고 속여 결국 사망으로 이끌어갔던 그 놈.
바로 그 놈의 '심판'을 보이시겠다는 것이다.

WoW!!!이것이야 말로 정말 그토록 발하던 것이 아니었던가!!



땅의 임금들이, 이 큰 음녀의 유혹과 거짓 속임수에 넘어가 그의 속임수에 취해 있었다.
땅의 임금들이 그렇다면 그 백성들은 이루 말할 것이 없겠다...


2절.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성령께서 나를 데리고 광야로 이끌어가셨다. 그 음녀의 정체를 보이시고자 하는 것 같았다.

내가 보니..

3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절.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절.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땅의 음녀와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큰 음녀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3절)였다.

그는 하나님의 정 반대편에 서서, 사치와 음란으로 자신을 치장했다.
그것을 오늘 성경은 '가증하다'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멸망하여 없어진 '바벨론'을 말한다.
바벨론은 아주 오래전 지구상에서 멸망했는데, 오늘 17장에 '바벨론'이라고 말한다.
원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바벨론은 '로마'를 상징한다고 본다.
뒤에보면 '일곱산'이라고 하기 때문이다.(9절) (로마는 일곱 언덕위에 세워진 나라 라고 한다.)
상징적인 특징을 많이 쓴 묵시문학으로 당시 원독자의 박해상황에서 박해를 피하고자 상징적인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

하여간. 이 음녀는 예수의 증인의 피에 취해있었다.
아주 큰 박해..로 인함이겠다.



두번째 등장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여자가 탄 7머리, 10뿔 가진 짐승이다.
그 여자가 탄 짐승이었다.

7절. 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고 했다.
그는 멸망으로 들어갈 텐데, 한동안 권세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분은 잘 이해가 안된다.
그러나 보여지는 양상은 그들이 모두 힘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13절. 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그들이 한 곳으로 힘을 모두 모았다.
그리고 모든 권세를 받았다.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사상적인 지배 뿐 아니라..
예수 믿는 자의 피에 흠뻑 적셔진.. 그 피에 취한 자....


그들은 예수 믿는 자를 짖니겨 죽음으로 몰아세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힘을 모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전쟁은? 전쟁의 양상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으로 이들은 끝났다.

놀랍지 않은가?
그 뒤에 이어진 구절이 이 구절이다.
 
17절. 그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그냥 어린양이 이기셨다.
당연하지. 어린양이 당연히 이기지.
그리고 그와 함께 있던 자들도 이겼다.

비밀이라할 것 없지만, 비밀이라 한다면. 어린양이 그냥 이기셨다.
전부 이기셨다.



그럼 짐승과 음녀는?
16절. 네가 본 바 이 열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짐승과 음녀는 서로 싸웠다. 서로 파괴시키고..
그래서 스스로. 자멸의 길을 선택했다.
악은 스스로 망하게 된다.



결국에는, 끝에는, 종국에는 끝내 승리한다.
이것이 예수 믿는 자의 결국이다.

끝내 이기는 자..

그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 하지만,
그러나 어린양이 만주의 주, 만왕의 왕. 통치실세가 그 분께 있음으로..
결국 그와 함께 있는 자들도 반드시 이기게 된다.

누구때문에?
내 실력?
내 영성 때문에?

결코 그렇지 않다.
어린양의 승리 때문이다.




그분이 십자가 지심으로 인하여.
그분이 대신 고난 받으심으로 인하여.
나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심으로 인하여.
그 십자가의 능력으로 인하여
오늘 사는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그의 성도들도 '이긴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이어 생각난다.

고전2: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절.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절.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부르심과 택하심을  받은 자의 능력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께 있다.




오늘 나는 어디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바로 십자가의 자리이다.
예수와 함께 죽은 그 자리,
예수와 함께 산 그 자리.

어제의 죄된 나의 실수가 오늘 나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다.
또 어제의 믿음의 승리가 오늘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오늘은 오늘의 믿음이 필요할 뿐이다.
어디에서? 십자가의 자리에서다.


그 자리에서
At the end. 보장된 승리를 누리게 될 것이다.

십자가에서 예수그리스도도와 연합된 생명으로
새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