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를 접할 때에 보이는 2가지 큰 특징이 있다.
하나는 뚜렷한 '대조법'을 사용하여 명확하게 '율법'과 '믿음의 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나뉘어진 '장'과 상관없이 내용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자면, 5장 한 장의 내용이 6장까지 연결된다든지..1장의 내용이 2장 중반까지 연결된다든지 하는 점이다.
장의 구분이 모호한? 느낌을 받는다.
여하튼, 오늘 갈라디아서 6장은 5장의 내용과 연결지어 다시 단락(장)을 구분하게 되었다.
지난 5장에서는 '성령으로 살게되어지는 믿음의 법'에 대해서 나오며 '육체의 일'은 음행과 더러운 것 호색.. 등 을 말했는데,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이런 것들이라. 말하며
철저히 성령으로 행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본문인 6장 앞부분에 지난 5장과 연결되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성령으로 행하는 것 실제'의 부분이다.
다시 말한다면, 성령으로 살아가는 것의 '매우 실제적인 부분'이 갈 6:1-10까지 함께 나와있다.
따라서 나는 오늘 5:13~6:10 을 한 주제의 단락으로,
나머지 6:11~ 18을 한 주제의 단락으로 나누어
그 중 6장에 해당하는 부분을 묵상하게 되었다.
갈라디아서는 뚜렷하게 '반박하는 특성'을 지닌 서신인 것 같다.
그래서 인지 복음의 진리에 대한 경계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교사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는 것이 서신의 곳곳에 보인다.
사도바울은 이 진리의 싸움 앞에 매우 치열한 과정을 겪었던 것 같다.
17절.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보통 서신의 마지막에는 축복과 평안을 비는 말로 마무리되는데, 서신의 마지막에 이러한 말이 적혀있었다.
율법과 믿음의 사이에서 바울이 철저히 믿음의 편을 택하였고,
그로 인해 맞게 된 맞바람이 정말 거셌구나.
살을 에일 만큼의 비진리의 폭풍을 바울이 온 몸으로 마주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바울이 거짓교사들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할례'를 주장하면서 '율법'은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3절.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로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그들 거짓교사의 본심은 이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박해를 면하려 함이었다.
12절.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늘의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주저없이 마치 대법원 판결의 도장을 쾅쾅쾅 찍듯!!
이 모든 공격 앞에 이렇게 마주한다!
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절.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하늘의 하나님이 계시다.
그분은 만천하의 완전한 통치자요 만물의 주관자이시다.
그분은 처음과 나중이신 모든 것의 근원이신 분이시다.
그분은 마음의 중심을 알고계신다.
8절.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바울에게 뚜렷한 예수의 흔적이 있었다.
박해 안받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자랑하면서, 결국 썩어질 것을 거둘 수 밖에 없는 '육체를 위하여 심을 것인가'
아니면
박해로 쓴잔을 마실 수 있지만 반드시 영생을 거두게 되는 '성령을 위하여 심을 것인가'
오늘도 선택의 기로 앞에 서있다.
매일, 아니 매순간 이 선택의 기로 앞에 선다.
육체를 위하여 심을 것인가? 성령을 위하여 심을 것인가?
새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는 십자가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고 누리게 된다.
아무리 값지고 좋고 보화로운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보다 100배 1000배 10000배 값지고 더욱 가치있고 더욱 보화로운 것을 갖게 된다면
앞의 것을 주저 없이 포기하게 된다. (아 아니면 둘다 가지나?ㅋㅋㅋ하여간.)
하늘에 속한 것.
믿음으로 보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살아 운동력 있는 말씀.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맺어지는 열매.
풍성한 삶.
주께서 오늘도 나와 열방에 이것을 약속해주셨다.
구하면, 주신다고 하셨다.
그럼 나는 오늘 성령을 위하여 심을 수 있는가?
성령으로 영생을 거둘 수 있는가? 있다.
주님께서 약속해주셨다.
심은대로 거두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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