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12장_나는 안되고 하나님이 되시는

Abigail_아비가일 2020. 10. 30. 23:59

분명 남방으로 내려갔어.
그러나 거기 있을 수는 없었어.
왜냐하면...........

10절.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왜? 기근이 들었을까?
우리는 선하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내려왔고, 말씀하신 '가나안' 땅을 밟으며,
기쁨의 환호의 예배를 올려드렸는데.

왜. 기근이 들었을까....

먼저, 난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여기까지 꼬질쓰레빠 신은 나를 따라와준
사랑하는 아내 사래와
내 자랑스런 조카 롯
그리고 나와 함께한 사람들...

그들을 통째로 굶겨야 한다니..

왜 기근이 들었을까......

두렵고, 당황하기도 했다.


난생 처음보는 도시국가에 귀티나는 사람들. 그리고 저들의 식량들..
나는 객이다.
내가 온 것을 알면, 사실 이것을 침입이라고 인식하면, 전쟁이라도 날 수 있는 상황이다.

앞뒤 분간이 안된다.

기근이다.
긴급한 상황에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오. 주여. 이럴때 나타나소서...제발..

분명 오라하셨던 '가나안'은 왔으니. 된거아닐까?
우선 먹고 살아야지..

아, 가까운 애굽으로 . 가야겠다.

10절. .....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애굽 이놈들 음란하기로 온지구에 소문이 난 놈들이다.
분명 내 아리따운 아내를 데려가고 나는 죽일 것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한담.
상황극을 만들어야겠다. 오빠 동생으로.

12절. 애굽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리
13절.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하리라 하니라



아니나 다를까. 내가 이럴줄 알았다.
갈대아우르때 부터 소문난 미녀였던 내 아내 사래...
이놈들 눈구멍이 있어서 이럴 줄 알았다.
목구멍에 침이 꿀떡꿀떡 넘어가더냐!!!
나는 등에 식은 땀이 난다 이놈들아.................주여. 어디계시나이까.

14절.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결국.. 내 아내 사래는.....
천한 놈들이 손볼수 없기에... '바로'... 의 궁에 들어간다..
바로 정도...
그렇지. 이 아브라함의 아내인데.. 바로...바로 정도의 수준이지.......
아.... 아내여...

15절.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그 날 밤에 
바로의 궁 안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17절.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절.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바로가 식겁을 한 것 같다.
나더러 빨리 데려가란다. 


19절.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절.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사실 나는 잘한게 아무것도 없다.
사랑스런 내 아내를 내 목숨 하나 살려보려..... 팔아버린
치졸하고 꼬질한 사람 맞다.
그래 맞다. 나는 정말 .. 자격이 없다

천하만민이 나로 말미암아 복을 얻는다고?
씨앗만큼도 자격이 없는 놈이 바로 나이다.
마누라 팔아먹은 자격이 무슨 자격이란 말인가..
참으로.... 자격이 없다. 아무 자격이 없다. 아무것도.

그런데, 
내가 하나 분명 알 수 잇었던 것은. 
내 자격이 아니라...
약속하신 하나님이 신실하셔서 약속을 이뤄가주신다는 것이다.

바로 애새끼 낳지 않도록 지켜주신 것.
그리고 바로가 스스로 내 아내를 내보낸 것.
결국 아내와 모든 소유까지 다 찾아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더 힘.

그 힘....
그것은 철저히 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였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하나님께서 지키신 그 약속..
나, 아니라 그래서 하나님께만이 소망이 있다.



약속하신 하나님이 훨씬 커보이기까지.
눈에보이는 환경
사람들의 반응
소리들보다
나의 반응까지..

땅에서 출발하는 모든 것보다. 
약속하신 하나님과 말씀이 훨씬 더 커보이는 순간.
그 사람은 승리하게 된다. 

아브라함에게 원하셨던 것은 '믿음'이었다.


너 할 수 없지? 그러니 내가한다! 너 그거 진짜 믿니?

신약의 로마서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해석해준다

롬4:16 .....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절.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절.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 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어찌보면, 
아브라함의 모든 인생의 여정이. 나 안되는구나. 할 수 없구나. 나는 소망 없구나.
그래서 약속이 진짜구나.
하나님의 약속만이 소망이 있구나.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을 때.. 하나님 정말 이걸 원하시는구나.

나 0. 하나님 100.

이 믿음 원하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아브라함이나 오늘의 하루를 살아가는 나나 동일하다.
믿음..
하나님 약속대로 이뤄주실 것에 대한 절대신뢰와 믿음.
그분을 향한 전적인 신뢰로 인한 기쁨.
이것이 오늘 내가 드릴 예배이다.


살아 실제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약속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점일획도 떨어짐 없이 모두 이뤄질 것을 신뢰합니다. 내게 하신 약속의 말씀이나, 열방 모두에게 하신 약속이나.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어, 역사의 모든 경륜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하나님의 때에 이뤄져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을 살아가는 나와 모든 열방의 교회에게 약속을 성취하시고 이루시고 당신의 역사를 이뤄가시는 구원의 경륜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보이시고, 간구케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놉아지게하소서!
오늘 하루.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께 합당한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