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estament/Timothy

디모데전서1장_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살아가는 복

Abigail_아비가일 2021. 9. 11. 15:12

디모데가 담임목사님이 되었다.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 바울과 함께 힘써 일군 복음의 열매들이 에베소에 있다.

이제 사명을 다한 바울.. 그 뒤를 잇는 디모데.

바울은 아들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복음의 귀한 열매인 디모데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



디모데전서 1장이다.

‘성경’ 이라는 이미지보다, ‘편지’라는 느낌이 더 많이 든다.

곧 생을 마감할, 거침없이 한 생을 살았던 그가

함께 울고 웃었던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편지..



아마 디모데는 한 글 자 한 글 자를, 마음으로 새기며 눈물로 편지를 읽었을 것 같다.

아, 지금 편지를 읽는 나도 마음이 짠..하다.



가장 먼저 바울이 전한 말은 ‘율법’에 대함이었다.

3절. 너를 권하여 에베소에 머물라 한 것은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4절.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6절.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7절.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



당시 ‘다른 교훈’ ‘헛된 가르침’이 많았다.

 

복음이 아닌 다른 이단.

신화와 족보.

헛된 말로 꾀는 자들과

유대주의적 율법주의로 할례와 규례를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는

거짓 증언을 퍼트리는 자들이 많았다.

 

 




율법과 믿음의 관계에서의 싸움은 바울의 일생 전부의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율법에서 은혜 아래의 삶이 되어지기까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에서
이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가 되어지기까지..

개인의 고백이 모두의 고백이 되어지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스스로 증언한다.

13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절.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율법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은 은혜..

복되신 영광의 복음..은

결코 절대, 스스로 이르를 수 없는 착한 양심과 거짓 없음과 사랑과 믿음을 주었다.


5절.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진짜 증인된 진실한 한 사람을 원한다.

일잘하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 필요하다.

하지만 사실 진짜 보고 싶은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보잘 것 없는데,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

정말 질그릇 같이 약한데, 믿음과 사랑 청결한 마음으로 서는 사람.

평강과 안식이 있는 사람.

 

그러한 사람을 보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사단은 세상을 거짓과 속임수로 장악하고 있고

또 우리의 운명은 ‘거짓의 아비’인 사단에게 속해서

나도 속고 남도 속이고 그렇게 속임과 속임으로 일삼다가 그렇게 죽을 운명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자에게 일방적으로 찾아온 은혜로 어두운 심령에 빛이 임했고

빛으로 거짓과 어둠이 쫓겨나가며,

새 마음이 창조되었다.

 

그것은 ‘거짓없는 믿음’ ‘사랑’ ‘착한 양심’이다.


증인으로 살아갈 이유는,

욕먹지 않기 위함이 아니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이 아니고..

로마서의 말씀에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것 같이.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함인 것을..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원래대로. 원형의 목적대로 회복하기 위함 인 것을..



'믿음, 사랑, 착한 양심.. 거짓없는 믿음.'

결코 스스로 만들어낼 수 없는 이 마음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다.

그것을 성경은 최고의 복이라고 말한다.

 

진리로 인해 내 마음이 평강을 얻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살아가는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