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Leviticus

레위기27장_하늘에 눈을 든 삶이 될지어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7. 00:41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 중 한 사람 안에 거룩한 열망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집이 얼마나 귀한지

그리고 보잘 것 없는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그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도 중요해 보이지 않았다.

그에게 가장 값진 것.. 가장 고귀한 것을 드리고 싶었고

그것이 바로

 

그의 ‘집’이었다..!!

14절.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성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하면 제사장이 그 우열간에 값을 정할지니 그 값은 제사장이 정한 대로 될 것이며..

 

집.

이제 그 사람은 그 값을 성소에 드리고….

자신은 어디로 돌아가야 하나.

막상 살아야 할 집이 없다.

 

만약 처자식이 있다면, 가족 전체가 갈 곳이 없는 것이다.

취사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럼 가축들하고 같이 잠을 잘 것인가?

친척들에게 빌붙어서 그렇게 살아갈 것인가?

어쩌면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 걸린 것일지도 모르는데..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것이 정말 놀라운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이 사람은 그러다가 굶어 죽었다든가.. 혹은 너무 슬퍼서 기절했다든가.. 하는 다음 이야기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오히려

그 마음이 너무나 풍족했고 너무나 만족했기 때문에.

내가 소유한 집보다 하나님의 집이 훨씬 커 보였기 때문에.. 이 일이 가능한 것이지 않았을까.

 

집이 뭐야?

온 우주가 내 아버지의 집인데. 이 모든 것이 다 내 아버지의 것인데.

이 모든 것이 다 내 소유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커 보이는 바로 이 믿음.

이 거룩한 갈망이.. 세상의 논리를 다 이기고 가슴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다.

두려움을 이기고 말이다.

 


그 믿음이 바로 오늘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

나의 순간순간의 믿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하늘에 소망을 둔 믿음이다.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상급 말이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더 많이 들 수록.. 이 땅에 대한 걱정과 눈길이 향한다.

그래서 정말이지 어렸을 때 청년때의 믿음이 그토록 중요하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내가 이 땅으로 시선이 내려올 수록 나를 붙드는 믿음은 더 어릴 때의 그 믿음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그렇다고 해서 이 땅에 고개를 숙일 수는 없다.

내 눈이 더 하늘을 향해야만 한다.

이 세상에 간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그 안에 모든 것이 있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15:5)

이 땅에 있는 것을 아무리 쌓아봐야.. 결국 마지막 날에 불에 공적이 타는 것과 같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내 손에 얼마나 허망한 것만 있었는지 보며 한탄할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의 자리에서 믿음의 인내와 씨름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면.. 그것은 영원한 것이다.

영원을 보장하는 것이다.

 

내가 죽더라도,

내 집을 잃더라도.

나는 이것을 선택해야 한다.

 

나와 내 집은 하나님을 섬기겠노라! 했던 그 말씀처럼 말이다!

그러면 어떠한 것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살아갈 ‘집’이라도..


하늘에 눈을 든 삶으로 나를 더욱 인도해주십시오. 이 땅에 무언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골똘히 생각하다가 가나안의 문화에 젖어들어 하늘을 보지 못하는 비참한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누리며 영생을 전하며.. 영원한 삶 속에서 영원한 열매를 맺는 삶으로 더욱 다져가 주옵소서. 열방의 모든 몸된 우주적 교회에 이 일을 행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