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8장_마음을 아는 자리까지 2

Abigail_아비가일 2020. 10. 21. 23:59



사실, 때로 비명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아. 잠이오지 않은 날도 있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방주로 달려들어왔었으나..
그 때에는 이미 늦은 때였다.
방주의 문은 닫혀 있었다..

아비규환인 그 당시를.. 폭포처럼 쏟아지는 비를 향하여,
이 재앙이 내게서 떠나가게 해 달라.. 하는 그 절규를 

때로는, 잠을 이루지 못하도록. 
밤새 귓가에서 나를 옭아매기도 했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면의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
이것이 '비'로구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만큼 비가 왔다.
모든 산맥이 다 잠겨질만큼...

그리고 기억 저편에 모든 심판이 잊혀져갈 즈음.....



어디에선가 바람이 세차게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 물이 줄어들었다.
그것은 방주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1절.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물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하늘에 비도 그쳤다.

하루, 이틀이 지나고....
일곱째 달.. 그즘 지날 무렵에, 쿵하니 어떤 곳에 부딪혔다.
지금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아르메니아의 고원지방에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는 아라랏 산이었다.


2절.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4절. 일곱째 달 곧 그 달 열이렛 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창문을 열었다. 
산봉우리가 보인다. 반갑다.
비둘기를 내어놓았다..

'저 땅을 우리가 밟아볼수 잇겠니?'

비둘기가 돌아왔다. 발붙일 곳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8절. 그가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를 알고자 하매
9절.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비둘기가 발 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와 그에게로 오는지라 그가 손을 내밀어 방주 안 자기에게로 받아들이고

7일 후에, 다시 비둘기를 내놓아보았다.
그 비둘기는 '새 잎사귀'를 입에 물고 돌아왔다.


'아, 땅에 물이 줄어들었구나!'


11절. 저녁 때에 비둘기가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그 입에 감람나무 새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땅에 물이 줄어든 줄을 알았으며

다시 7일 후에, 비둘기를 내어주었다.
이제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았다. 

 



"노아야 "

16절.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17절.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당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그때부터인 것 같다.
 
처음 하나님의 눈에서 은총을 발견할 때부터..

악에 받쳐 살아가는 육체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린 사람들을 향하여,
심판하리라 쓸어버리리라 하신 그 때.
발견한 하나님 눈 속에 있었던 은총....

그 때부터였다.

다 쓸어버릴꺼야. 라는 말 속의 의미를..
너를 지은 것을 후회해 라는 말 속의 의미...
너희로 인해 근심이 가득해.. 라는 속의 본심을..

그분은 오늘을 계획하고 계셨다는 것을


" 너희가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21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절. 땅에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사실 이것이 그분의 본심이었다.
재창조와
새로운 생명과
생명력.

너 내 딸아니야!라는 엄마 말 속에, 
와락 딸을 끌어안는 본심이 잇듯이..



악과는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모든 악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구원의 재창조를 이뤄내시는 그분의 본심..



노아는, 어떻게 이 시간을 견뎌낼 수 있었을까.
방주에서의 시간은 어떠했을까.
동물들과 새와 ..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아마도 노아는 견딤이 아닌 기쁨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니 방주에서 내리자 마자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수 밖에..
노아는 그런 기쁨의 시간을 방주에서 생활하는 내내 보냈을 것이다.

왜? 왜 그러했을까?
'본심'을 알았기 때문에...
그분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너무나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참 평강이 임한다.
이유는 그분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가장 억울하고 원통하고 때로 머리를 쥐어뜯고 싶을만큼
가슴을 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눈물과 애환으로 범벅된 세상속에서, 그냥 맥없이 낙담되는 일 밖에 없다 할지라도.

한가지 절대믿음...
그분을 알아갈 수록 신뢰하게 되는 절대믿음이 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 God is good!


하나님 선하신 분.
내게 어떤일이 닥쳐도 그분은 선하신 분
인정하고 높여드리자



사랑하는 하나님, 하나님 항상 좋으신 분이시죠. 당신은 언제나 선하신 분이시죠. 믿음으로만 드릴 수 있는 노래. 당신은 항상 좋으신 분이십니다! 고백할 수 있는 이유는 당신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보내주시고, 오늘도 그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선하신 당신의 뜻과 은총을 발견토록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이죠! 오늘도 당신의 뜻을 보이소서. 보이지 않는 컴컴한 어둠가운데 진리의 빛으로 비추사, 하나님 마음을 아는 그 자리까지... 눈에서 은총을 발견케 되는 자리까지 이끄소서. 열방의 모든 교회에 그 일을 행하실 주님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