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안에서 이해가 안되 그렇지 않아?"
"그러게 말이지"
"구스여자가 왠말이니?"
"구스 여자라니…. 그간 유대백성들을 향한 마음이 다 가짜 아니야?"
"사실 위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딴짓하고."
1절.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미리암과 아론의 말이다.
Against Moses .. 모세를 대항하여 비방하기를 구스 여자를 취한 것으로 인함이었다.
그것은 멈추지 않았다.
하나님이 모세하고만 말했냐? 우리에게도 말씀하셨잖아! 그찮아?
꼭 내가 모세 말을 들어야겠어?
우리도 실력이 있잖아?
2절.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왜 이 구절 뒤에.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말씀을 하셨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3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니라..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다…는 이 말은 아론과 미리암의 비방거리에 이어서 너무나 대조되어 버린다.
결국 권위자를 대적하게 되는 사람들..
작은 비방거리는 결국 하나님의 질서를 거역하게 된다.
하나님의 질서를 거역하는 것은 큰 이유가 아니다.
아주 작은 것이 마음에 틈을 탔을 때에, 비방은 매우 쉬운 합리화의 과정을 얻는다. 그리고 그 권위에 도전하는 것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다.
아주 매끄러운 살결처럼 그렇게 합리화의 과정은 … 이렇게 쉽게 하나님의 질서를 무시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말을 들으셨다
2절……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나는 어느 편인가?
미리암과 아론의 편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손을 들어주시는 모세의 편인가
모세의 편 이기도 하고..
미리암과 아론의 편 일 때도 많은 나의 모습을 본다..
아주 작은 틈바구니를 내어주었을 때, 결국 인간이라는 죄인은 합리화의 과정을 쉽게 통과하여 하나님의 질서를 대적해버린다.
그것이 바로 인간 죄인의 특성인 것이다.
주님..
주님..
참으로 두렵고 떨린다.
내 영혼을 어찌하여 주체할 수가 없다. 답답하고 애통하고 통곡할 노릇이다.
다른 이들 걱정이 아니라, 바로 나의 영혼을 놓고 말이다.
어쩜 이렇게…. 어쩌면 이렇게….. 죄에 발빠른 자인지.. 죄에 쉬운 자인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가 없는 자인지…..
주여 나의 실상이 미리암과 아론과 같다면 나를 책망해주소서.
나를 고쳐주소서.
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악한 것을 제해주소서.
그리고 나의 실상이 모세와도 같다면 저들을 책망하소서.
저들에게 말씀해주소서.
당신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 안의 미리암과 아론을 뽑으소서. 끊으소서. 그리고 모세를 세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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