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일.
만약 개미가 엠파이어 빌딩에 올라갈 수 있다고 도전한다면?
개미가 사람의 보폭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능한가?
도전 자체가 가능한 것인가?
온 백성 종족들이 울부짖었다.
어느정도 울음인지 전 백성들이 아주 애통을하면서 가슴치며 슬피 우는 것이다.
200만명이 그리 운다하니 아주 가관이었다.
어떤 놈들은 정말 슬퍼서 우는 놈도 있을 것이고,
울음도 전염이 되는지 아이들은 뭣 도 모르고 울고..
일단 울어제끼는데 당할 재간이 없었다.
왜?
밥달라고.
10절.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어찌 기뻐할 수가 있겠는가
언약이고 가나안 땅이고 비옥한 곳이고 뭐고 일단 다 필요없고 다 싫고
나 여기서 굶어죽을 것 같으니 일단 고기부터 달라고
내가 어쨌든 애굽에서 이리로 나와준 것 아니냐고 내가 나와서 도와준 것 아니냐고
이래가면서 울어 제끼는데 정말 뭐 할말이 없는 것이다.
다 같이 우는데 어찌하란 말이냐고
이것이 모세에게 어려움이 되었다.
10절......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중간에 끼어버렸다.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백성들은 울고
그 가운데 선 모세는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이다.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이다.
왜!
가 나오지 않았겠는가?
왜 나더러!
왜 내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해!
왜 왜 왜!
11절.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제가 이 백성을 배었습니까
제가 그들의 어미입니까
제가 그들을 낳았습니까
아버지가 젖먹는 아이 품듯이 내가 그들을 품어야 합니까?
주님이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어찌 고기를 줍니까..
정말 너무 힘듭니다. 너무 중합니다.
저 혼자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제게 은혜를 주십시오 제가 이렇게 고난당함을 보지 않게 해주십시오
천하의 모세도 이렇게...... 천하의 모세도 이렇게 ......
어찌하여
어찌하여
어찌하여..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심적 압박감에 고개를 들 수 없을만큼 고통스럽지 않았을까.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되었을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자기 새끼도 아니고 200만명을 자신의 자녀처럼 낳아 키워 길러서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게 할 수 있느냔 말이다.
한명 데리고 광야에서 살기도 어려운데
200만명을 데리고.. 이들의 모든 요구를 다 받아줘가면서
이들을 달래면서 이들을 품어서 낳아서 가나안에 데려가기까지.
이 늙은 할아버지 모세가 얼마나 얼마나 고단했겠는가 말이다.
아무리 사명감에 불타오른다 할지라도
소명을 받았다 할지라도
사람인데...
그저 사람인데....
그것이 가능하냐 이 말이다.
나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 이라고
그러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개미가 엠파이어 빌딩에 올라간다는 것
개미가 사람의 보폭을 맞춰보겠다는 것
그니까 사이즈 자체가 다른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약속의 땅에 데려다가 거기에서 살게 하는 것이 쉬우실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람 수준의 일이 아닌 것이다.
사람의 지혜 안에서 일어난 일도 아니고 말이다.
이 엄청난 일을 하나님은 맡겨주신다.
사람이 흉내낼 수 있는 일
사람이 어떻게 한번 손 대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람이 감히 진짜 감히 생각해 볼 수 도 없는 ‘차원이 다른 그 일’을 하나님은 맡겨주신다.
그리고는,
너는 지켜봐. 내가 할 테니.
주님이 하시는 영광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알아보는 것이다.
나로서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을
구원이 그러하지 않는가?
그것이 어떻게 나로서 가능한 일이었는가
내가 흉내라도 내 볼 수 있는 일이었단 말인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
그냥 이렇게 살다가 썩어 죽어 결국 지옥에 떨어져 버릴 일.
내 안에 믿음이라고는 결코 생길 수 없는 ..
아주 불가능한 그 일..
그 일이 바로 하나님의 경륜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경이로운 일로.
바로 당신의 아들 예수를 잡으심으로..
이 일이 이뤄진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전부 하나님의 일은 상상초월.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 그러나 하나님은 하시는 바로 그 일이었다.
처음부터 불가능 한 일, 그러나 하나님은 하시는 일
그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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