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절.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말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장소.
바로 회막 안에 증거궤 위의 속죄소에서..
그 두 그룹 사이에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회막 안의 증거궤 위.. 속죄소 의 두 그룹 사이에서.
모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는 오늘 짧은 본문을 묵상하면서..
회막 안에 들어가는 모세의 심정을 묵상하게 된다.
그는 마냥 즐거웠을까?
그 거룩하고 두려우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매일 선다는 것.
한 인간으로서 감당이 되었을까.
엄청난 인파들에 대한 모든 일들이 모세의 어깨위에 올려져 있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리더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얼마나 책임이 중대한가.
그리고 그 무거운 짐을 하나님과 독대하여 하나님의 뜻을 백성에게 알려야 한다.
이 막중한 책임.
모세는 회막 안에 들어갈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안식을 누렸을까?
두려웠을까?
무거웠을까?
아니면.. 즐거운 마음이었을까?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친구에게 말하듯 다 털어놓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갔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못들어서 잘못전달하면 어쩌지.. 하는 염려로 들어갔을까.
모세는 과연 어떤 마음이었을까..
나는 오늘 유독 모세의 심정이 궁금해졌다.
회막안에 들어가 하나님께 보고드릴 내용은 산더미처럼 쌓엿는데, 보고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고.. 또 하나님께 막상 들어가자니 두렵고 떨리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등등..
아. 모세여.
당신은 어떤 마음이었나요.
분명한 사실은 오늘 본문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89절 ...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
하나님께서는 어김없이 말씀을 주셨다.
그리고 모세는 그 말씀을 들었다.
아마도 이러하지 않았을까.
온갖 고민을 안고 들어간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오면, 무언가 명쾌하게 해결되는 그런 기분. 무언가 정리된 듯한. 무언가 산더미 같았던 일이 아주 콩알만하게 보이는 듯한.
천하의 모세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다. 이러쿵 저러쿵 삶 속에서 수 만가지의 생각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지금과 같이 국가 비상사태, 온 지구촌이 비상을 경험하고 있는 사태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사람인지라.. 수 만가지의 생각으로 복잡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 가서, ‘듣게 되면’ 문제는 해결된다.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들은 것 뿐’인데...
들은 것으로 그 높은 산이 우르르 깍여내려진 것과 같단 말이다.
나는 오늘 묵상에서 힌트를 얻었다.
89절..... 자기에게 말슴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테니. ‘들어라’
‘듣는 기도.’
모세는 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간순간의 위기를 극복했으리라.
그리고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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