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Numbers

민수기7장_나에게 중요한 것이 하나님에게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7. 17:25

마침내, 제단의 기름을 바르는 날. 바로 그 날이 되었다.

계산했던 대로 지휘관들은 봉헌물을 가져다가 차례로 여호와 앞에 헌물을 드린다.

 

10절.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다가 그 헌물을 제단 앞에 드리니라

 

하루에 한 사람씩이었다.

그렇게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리라 하신다.

1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은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루에 한 사람씩’ 제단에 봉헌물을 드리라고 명하신다.

 

11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은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나는 오늘 이 한 구절을 묵상하면서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왜 한 사람씩일까?

하루에 여러사람 2사람씩 하면 6일이면 끝날텐데?

그리고 하루 안식일 쉬면 좋지 않은가?

 

하나님에게 있어 ‘시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효율’과 ‘빠름’에 비중을 두시는 것 같지 않았다.

하루에 한 사람씩.... 즉, 의미를 부여하시는 것 같았다.

 

어쩌면, ‘효율성’이라는 현대인의 중요한 덕목은 하나님과 닮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효율’이라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면.. 그토록 고급 인력들을 이 땅에 보내어 얼마 사역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밀알로 죽게 하시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많이 배운만큼 많이 일하게 하시지 않았겠는가.


또한, ‘질서’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

질서..

어떤 순서로 지파의 지휘관들이 하나님 앞에 헌물을 드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질서’의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하나씩.. 요란스럽지 않도록.. 분주하지 않도록.. 아주 자연스럽게 일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 말이다.

 


 

말씀을 보면 볼수록, 나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가치관의 충돌이 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이 별로 중요치 않게 여기시고, 내가 중요치 않다 생각하는 것을 하나님은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과연 하나님은 세상의 원리와 상관없이 영이신 분이시며, 그분은 과연 말씀으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셨다.

 

생각해본다.

내게 있어 중요한 가치가 하나님에게서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늘의 원리와 하늘의 가치로서는 적용되는 기준이 다른 것이다.

 

효율성에 대해서

질서에 대해서 등등

 

주님을 더욱 알아가기를 원한다.

주님의 가치가 내 안에 셋팅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