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절.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절.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절.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이렇게 말하도록 하여라 등불을 켤 때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이 등잔대로 말할 것 같으면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이었다.
순금.. 아주 정결한 금으로.. 밑판에서부터 퉁퉁퉁 쳐서 꽃까지 만든 것이라.
아주 등잔대가 번쩍 번쩍한다.
이 등잔대는 늘 진설병을 비추고 있었다.
바로 앞에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12덩이의 떡이 올려져 있는 진설병 상이 있었고, 이 등잔대는 늘 그곳을 비추는 모습이 되어졌다.
그래 그곳에서는 진설병을 비추는 등잔대가 있었다.
늘 비추고 있었다.
늘 비춘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이었다.
늘 비추는 것.
그들을 늘 빛으로 비추는 것 말이다.
그분의 임재로 늘 비추는 것.
환한 임재로 늘 그들 가운데 빛이 임하도록.. 늘 비추는...
늘 비추는 것 말이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성경에 무지한 나라지만.. 성경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다. 성경.. 아, 하나의 작은 구절 하나에도 당신의 마음을 쏟아부어 놓으신 것이라는 것을.
아 어쩌면, 그 사랑이 너무 깊고 너무 넓고 너무 풍부하고 너무 짙고 너무 찐해서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 받기가 어려운 것일 수도 있다.
너무도 세속적이고 얕고 가벼운 사랑? -이런 류를 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은 이렇게 깊고 숭고하며 짙은 사랑을 소화하고 감당해 낼 수가 없는 것이다.
여하튼, 나는 오늘도 이 짧은 본문 안에서 뚝뚝 뭍어나오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된다.
‘늘 비추고 싶으신’ 하나님의 의지.
그 불 같은 의지를 말이다.
아가서는 말한다.
아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잔인하며 불길같은 사랑이라고..
아 8: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는 못하겠다고..
도대체 이 사랑은 얼만큼의 사랑인가?
얼마나 위대한 사랑인가?
혹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때에 ‘사랑타령’이냐 할지 모르겠지만.
아니다.
그리할수록 더더욱 우리는 ‘하나님 마음의 본심’을 알아야 한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분은 우리를 살리고 싶어하신다.
바로 나를
언제나 당신의 영광의 빛으로 비추고 싶어하신다.
등잔대의 빛으로.. 언제나 진설병을 비추듯이..
그렇게 영광의 빛으로 빛으로 늘상 비추고 싶어하시는 것이다.
그분의 마음의 본심.
누가 알리요.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리요.
누가 그 깊은 마음의 뜻을 알아 감사하고 탄복하리요.
언제나 자신의 사랑의 미쳐있는 죄인들에게..
언제나 나나나나 하며 자신을 향한 지치지 않는 사랑에 눈이 멀어있는 죄인들에게..
이 불길같은 하나님의 사랑이야 말로,
그 멀어버린 눈을 뜨게 하고
비로소 나에게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인 것이다.
참말이지,
오늘도 하나님은 사랑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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