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1 Samuel

사무엘상30장_하나님의 결정을 얼마나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나?

Abigail_아비가일 2021. 9. 3. 15:33

다급할 수록 떠오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고 그분이 나를 결코 나쁘게 하지 않으신다는 절대 믿음과 확신이다.


 

다윗은 아비아달에게 어서 에봇을 가져오라 했다.

아비아달의 손에서 에봇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다윗은 하나님께 여쭤보았다.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습니까"

그리고 곧장 들려진 말씀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사울의 그것과는 너무도 달랐다.

하나님께서 즉각 응답하시고, 바로 대답해주셨다.

 

쫓아가라.

반드시 따라 잡으리라.

도로 찾게 되리라.

 


 

즉각 멈추지 않고 곧장 추격하여 따라간다.

 

그리고 200명이 떨어진다.

 

200명이나!

200명이나!

도저히 쫓아갈 수 없는 200명... 브솔시내를 결국 건너지 못하고 뒤쳐지게 된다.


 

이제 남게된 400명..의 용사들..

 

이들은 어느 들에서 거의 병들어 죽게된. 입이 바싹마른 한 애굽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는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으나 병이들어 주인에게 버림받아 죽게된 자라고 했다.

사흘 밤낮을 물도 먹지 못해... 온 몸이 바싹 말라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에게 다윗은 물과 먹을 것을 준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을 아말렉 군사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오직 살 길이 이 길 뿐임을 직감적으로 안 애굽사람은

다윗에게 아말렉으로 인도해줄테니.. 자신을 죽이지도 말고 그들의 손에 다시 넘기지 말라고 요청한다.

 

살 길이 이 길 뿐이었기에..

오직 이 길 뿐이었기에..

그러나 그는 몰랐으리라.. 그가 바로 다윗의 기도응답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실컷 번지르하게 파티를 질펀하게 보내고 있는 아말렉을..

새벽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무려 2일동안이나 끝장버렸다.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웅크린 포로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다윗은 결국 모든 것을 도로 찾아오게 되었다.

 

단 하나도 빼앗긴 것 없이..

모든 것을..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글쎄 짧은 본문을 묵상하면서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많은 생각들...

많은 교훈들...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

여러 진리들...

 

그 중 오늘은 하나님의 태도?응답에 대해 집중해보도록 한다.


 

사울에게 침묵하셨던 하나님과

다윗에게 즉각응답하셨던 하나님에 대해서...

 

둘다 위기의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았지만..

사울에게는 나타나지 않으셨고

다윗에게는 즉각적으로 응답하셨다.

 


 

왜? 왜 그러셨을까?

아마도... 사울, 사울은 응답해줘봐야 믿지 않고 그대로 행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일 것 같다.

다윗은.. 응답하면 응답을 그대로 믿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 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나님의 처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

하나님의 결정을 존중하는 자

하나님의 뜻을 절대적으로 받는 자.

 

하나님은 이런 자에게 당신의 뜻을 아끼지 않고 보여주신다.

활짝 보여주신다.

 

어린아이처럼 그것을 그대로 받는 자들에게, 숨기시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 그렇구나.

오늘의 진리의 교훈은 이렇다.


 

나는 하나님의 처분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

어린아이처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을까?

 

하나님의 결정에 대해서 얼마나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을까?

얼마나 귀기울이고 있을까?

 

하나님은 나의 태도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사울과 같이? 다윗과 같이?

 

스스로 질문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스스로 다짐하며 기도한다.

오 하나님, 전적인 신뢰가 내 안에 끊이지 않게 하소서!

당신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이 고백말이다.


하나님, 새끼손가락 하나 들 수 없는 전적인 자기 포기는 하나님의 절대은총을 가져온다는 이 말을 제 가슴에 다시 새깁니다. 정말 다시 새깁니다. 오직 하나님의 전적은총에 나를 전부로 맡기게 하소서 의탁하게 하소서. 내 전부를 드리게 하소서. 사랑하는 나의 하나님께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반응하게 하소서. 죽는 순간까지 그렇게 주님 앞에 다윗처럼 어린아이와 같이 그렇게 있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로 서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