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과 의인에 대한 대조가 끊임없이 나오는 장이다.
잠언 12장
2절.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5절.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7절.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10절. 의인은 자기의 가축의 생명을 돌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
12절. 악인은 불의의 이익을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13절. 악인은 입술의 허물로 말미암아 그물에 걸려도 의인은 환난에서 벗어나느니라
21절.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악인에게는 앙화가 가득하리라
26절. 의인은 그 이웃의 인도자가 되나 악인의 소행은 자신을 미혹하느니라
마치 전지적 시점에서 각 사람을 내려다보듯 그렇게 잠언기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나는 다 알아 하는 듯한? 그런 흐름이다.
전지적 시점으로 보아하건데,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의인, 하나는 악인이다.
의인은 은총을 받고, 생각이 정직하고, 집이 반드시 서 있고, 자기의 가축의 생명을 돌볼 줄 알며,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고, 환난에서 벗어나고,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않고, 이웃의 인도자가 된다..
그러나 악인은 정죄하심을 받고, 도모는 속임이고, 엎드려져 소멸되며, 긍휼은 잔인이고,, 불의의 이익을 탐하고, 입술의 허물로 인해 그물에 걸리고, 앙화가 가득하며, 자신 스스로를 미혹하는 자가 된다.
어느 편에 서고 싶나?
100번 물어보아도, 반드시 의인의 편에 서고 싶다!
그렇다면 의인의 편에 확실히 서면 되겠는데
왜 자꾸 악인의 이 속임에 넘어지는가? 왜 자꾸 악인의 편에 서게 되는가?
이 잠언 기자처럼 전지적 시점에서 나의 가는 길이 어디로 가는 지 알수만 있다면...
결코 이 악인의 길로 가지 않을텐데 말이다.
죄인.
아무리 용을쓰고 발버둥을 쳐도 결국 그 길로 고꾸라져버리고 마는 죄인됨에 대해서 묵상해보게 된다.
원치 않는다.
악인의 결과를 내가 맞이하고 싶지 않다.
정죄하심을 받고 스스로 미혹되며 앙화가 가득하며, 불의의 이익으로 가득하고 긍휼마저도 잔인한.. 그런 삶의 결과로 결코 가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곳으로 기어이 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죄인이다.
망하는 길에 끌리고, 망하는 길이 좋은
태생상
본능적으로 악으로 치달아버리는 자가 바로 죄인인 것이다.
누구하나.. 스스로 의인이 될 수 없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는 이 선고 앞에 단 한 사람도 비껴갈 자가 없다.
모든 사람이 모두가 죄인인 것이다.
열방의 모든 인생들은, 자신의 이 실존을 보게 되었을 때에
애곡하는 눈물이 바다가 되어질 때까지 울게 될 것이다.
정말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말이다.
애곡하고 또 애곡하고.. 결국에 이 애곡이 강같이 흘러 바다가 되어지기까지..
그렇게 울며 애통해도 부족한 인생이 바로 나 죄인의 인생이다.
이런자들에게 ‘빛’ 이 임한다.
살아갈 닻줄. 살 줄이 내려오는 것이다.
오직 한 길.
저 닻줄을 붙잡으면 살아나는 한 길이 주어졌다.
그 길은 바로 은혜의 길.
그 길은 바로 은총의 길
하나님께서 직접 만들어 놓으신 ‘십자가’의 길이다.
십자가가 고리타분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나 고난받고, 나 멸시 당하고, 나 아프고 하는 것이 싫다고 몸부림 치지 않았나?
그러나! 만약 내 실존을 정말 저리도록 알게 되어진다면..
나는 고난이 뭐야. 멸시가 뭐야. 아픈게 뭐야.
앞뒤 보지 않고 열일 제치고 붙잡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길만이 유일한 ‘살 길’이니까.
하나님 저는 의인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저의 본성상 나의 존재는 결코 의의 길을 갈 수 없는 완전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아무리 애를쓰고 나를 포장하고 덧입히고 덧바르고 해도 나는 스스로 의의 길을 갈 수 없는 자입니다. 그런 자에게 의의 길을 갈 수 있는 모든 길을 마련해주시고, 믿음으로 그 길에 화합하여 의의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가려진 내 눈이 다시 보여져 내 실상이 보여지고, 내 갈길이 보여지고, 오직 십자가의 길 만이 의의 길임을 알게 해주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앞서서 제가 고백했습니다. 나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 것일까. 정말 이것이 내가 가야할 길인가?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고민할 것이 없어졌습니다. 나를 부인하고 나를 부르신 예수를 따르는 그 십자가의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입니다. 죄인의 신분이 아닌, 이미 모두 마련해주신 십자가의 자리에서 의의 옷을 입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나의 자격이 아닌 예수의 자격으로, 나의 힘이 아닌 오직 주님의 공로에 의지하여 말입니다. 주님! 이 길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이 길을 믿음으로 순종하며 따라 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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