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Proverbs

잠언14장_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 보이는 영역을 결정한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9. 2. 03:15

오늘은 잠언 14장이다.

35절까지 있는 장인데, 구절구절이 내 가슴을 찌른다.

 

구절 속에,

미련한 자가 향하는 길과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하며 정직한 자가 향하는 길을 대조하며 말씀하신다.

 

미련한 자가 향하는 길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향하는 길

 

누구나 가늠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영역’이 결코 아니다.

철저히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었다.


예를들어 몇 구절만,

2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30절.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32절.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 보이는 영역을 결정한다.

 

눈에 보이기에는 잘되어가는 것 같아도, 평온한 마음이 아니라면 뼈가 썩는 사망의 길이다.

눈에 보이기에는 안되어가는 것 같아도, 여호와를 경외한다면 생명의 샘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실존을 더 크게 볼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얼른 돌이킬 수만 있다면..

 

누군가가 자신의 실존을 볼 수만 있다면

스스로 돌이킬 자리를 알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자신의 실존을 볼 수만 있다면..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 수만 있다면..

내 존재가 흉악하고 잔혹한 십자가에 달려야 할 만큼 0.000001의 긍휼도 입을 수 없는 실상인지를 알 수만 있다면..

말씀을 통해, 내 벗겨진 실상이 얼마나 거짓되고 심히 부패했었는지를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큰 은혜인가?

 


 

 

그럼 헛된 짓을 안할 것이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이 거짓되고 부패하고 의인이 없나니 하나도 없는, 악으로 달려가다 못해 망할길로 경주를 하는 인생들임을 깨닫기만 한다면,

쓸데없는 싸움을 멈추고 오직 예수에만 전부를 다해 집중할텐데

뒤 돌아볼 것 없이 오직 예수를 전부로 붙들텐데.


그럼 오늘 성경에서 말하는 바로 그 의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사망으로 빠져가는 것 같아도

다시 수정하고 고치고 다시 생명의 샘으로 바로 그 풍성한 삶으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게 오늘 그 은혜가 임하기를 원한다.

하나님 제게 내가 얼마나 구제불가능한 죄인인지.. 도저히 구해줄 수 없는 죄인인지..

뜯어고치고 개선해서 될 존재가 아니라,

완전히 죽어져야 가능한 존재였음에 대해서..


나에 대한 어떠한 소망도 갖지 않기를.

오직 십자가 은혜가 내게 유일한 소망되어지도록

나에게 그 사형선고가 일어나는 은혜가 임하기를 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