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Proverbs

잠언31장_현숙한 여인은 공주가 아니였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9. 2. 03:50

오늘은 잠언 31장이다.
르무엘 왕을 훈계한 잠언인데, 나는 오늘 '현숙한 아내' 편을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현숙한 아내라..
어떤 이미지일까?

우선, 성경은 이 현숙한 여인을 이렇게 표현한다.
'진주보다 더한 값이 있다고..'
10절.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성경에 이렇게 표현한다면 정말 정말 값진 것인데, 어떠 여인인지 살펴보자



-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일한다 (13)
- 먼 데서 양식을 가지고 온다 (14)
-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난다 (15)
- 자기 집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준다 (15)
- 여종들에게 일을 정하여 맡겨준다 (15)
- 밭을 살펴본다 (16)
- 자기의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일군다(16)
- 힘있게 허리를 묶는다 (17)
- 자기의 팔을 강하게 한다(17)
- 장사하기 위하여 밤에 등불을 끄지 않는다 (18)
- 자기 집 사람들에게 다 홍색옷을 입힌다 (21)
-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짓는다 (22)
- 베로 옷을 지어 판다 (24)
- 띠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맡긴다 (24)



허걱................

바로 이런 여인이다.
쉬지 않고 일하는 여인!!!!
주여!!!!

자신의 허리 띠를 힘있게 매고, 팔을 강하게 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쉬지 않고 일하는 여인!!!
주여................ㅠㅜ  어찌하란 말입니까.....

성경은 이 여인을 이렇게 표현한다
27절. 자기의 집안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니..

어떻게 보면 지독하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강인해 보이는 이 여인이 바로 현숙한 여인이란다.



내 상상에 현숙한 여인은 약간 우아하고 고풍스럽고, 천천히 걸으면서 미소를 띄는 그런 느낌? 이었는데, 이것은 왠걸!! 정 반대다!!

누구보다 팔뚝이 두꺼운 강인한 여자였다!!

'부지런한' 여인..
부지런해도 상당히 '부지런한' 여인..



와..
나 이런 사람 될 수 있을까?

자기 집안 식구 뿐 아니라, 여종들 챙기고, 자기 스스로 장사도 하면서.. 밭도 챙기고 다 챙기는 이 슈퍼여인.

정말 이런 자가 현숙한 여인인가요 주님..?




오늘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 여인이 하는 말을 잘 보거라 . 하고 말이다.

나는 20,26절을 주의깊게 보았다.
그리고 아하! 하게 된다.

1)
이 여인은 가히 '일'만하는 '일쟁이'가 아니였다.
그녀의 마음 속에 무엇이 꽉 차있는지를 알게 된다.

26절.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아낌없이 베풀고, 그의 말씀을 말하는 여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실제 그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말씀의 힘이지 않았겠는가..

-
2)
더불어 그녀는 말씀이 실제된 여인이었다.

20절.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주님의 말씀 대로, 마음에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꽉 찬 여인..
곤고한 자에게 손을 내밀 줄 알고, 궁핍한 자를 도울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여인이었다..

-
3)
그리고 이런 여인을 오늘 성경은 이렇게 요약한다.

30절.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 였다고..



그렇다. 여호와를 경외하면 이렇게 된다.
나보다 남을 돌아보게 되고, 남을 돌아보는 영역이 넓어지게 된다.
우리 가족 식구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또 내게 맡겨주신 기업 뿐 아니라, 곤고한 자들의 궁핍한 주머니까지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가능한 것.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능한 것이였다.

무릎을 친다!
여기에 비밀이 있었구나!




현숙한 여인은 결코 공주가 아니였다.
요즘은 얼마나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가?
더 받으려하고, 더 사랑못받으면 우울증 걸리고 자살하고 하지 않는가?

아니다!
현숙한 여인은 반대다!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내 던져 버리고 (내어 맡겨 버리고) 힘써 맡겨주신 사람들과 기업을 돌보는 여인.

바로 이런 여인이 복된 여인인 것이다!
할렐루야!



마지막으로, 갑자기 이 말씀이 떠오르네?
이 말씀으로 묵상을 마치려 한다.

약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아멘.


하나님, 저에게도 이 현숙한 여인의 복을 주옵소서.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서 힘써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과 사람들을 돌보는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힘을 얻어 그리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복이 되도록 복의 통로로 삼아주옵소서. 이 땅에, 현숙한 여인들이 많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현숙한 여인들아 일어날 지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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