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유독 내 눈에 3 단락으로 나뉘어 보여졌다.
1) 미련한 자에 대해서
2) 게으른 자에 대해서
3) 말쟁이 에 대해서
본문 26장 1절부터 12절까지는 '미련한 자'에 대해서 구절마다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13절부터 16절까지는 게으른 자..
17절부터 28절 마지막 까지는 분쟁과 다툼을 일으키는 말쟁이와 그와 비슷한 부류들이 나온다.
이 말씀이 얼마나 마음을 찌르는지..
얼마나 세밀한 칼날로 숨은 마음을 드러나게 하는지..
아니라고 포장해도, 나는 미련한 짓을 했으며 게으르게 했으며, 말쟁이와 같이 험담하고 다툼을 일으켰던 시간을 없다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사망의 길임을 알면서도
스스로 미련한 길, 게으른 길, 원수의 길을 자청하며
자기합리화와 자기변명과 포장으로 감쪽같이 가려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런척 아닌척 저런척 했던 숨겼던 내 마음이 드러났다.
하나님 앞에 자복한다.
내가 이런 자였노라고 고백한다.
죄인됨을 인정하는 은혜..
언제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가? 가장 존귀하게 보이는가?
내가 기억하기론, 한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서서 자신을 깨트리고 자신의 실상을 드러낼 때였다.
벌거벗은 자의 영광..
벌거벗었는데 영광스러운 그 모습..
열심히 포장했던 자신의 스펙과 학위와 좋아보이려 애쓰는 성품과 재능과 재력과 등등의 모든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벌거벗은 채로..
하나님 앞에 홀로 서서..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통회하고 자복하는 모습..
내 기억으로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더 것 같다..
사단은 우리를 속인다.
그것을 고백하면 죽을 것이라고, 너를 더 가꾸고 포장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아니다.
내가 나의 죄인됨을 인정하면 인정할 수록
죄인에게 베푸신 은혜가 말로 다할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 서서,
죄인됨을 인정하는 은혜를 구하자.
내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범죄한 죄인인지 얼마나 존재적으로 타락했는지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시기를 구한다.
나에게 1%도 소망이 없음을 처절히 깨달은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구구절절히 날 살리는 은혜가 될 것이다
하나님 오늘 하루, 저에게 비춰주십시오. 단추를 잘못 꿴 것이 있다면 다시 푸르고 다시 꿰기를 원합니다. 주님 제게 비춰주실 때에 아니라 모른다 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인정하겠습니다. 저의 죄됨을 인정하겠습니다. 나는 1%도 소망이 없다는 그 때에 오직 예수님이 나의 완전한 소망되심을 생명줄 붙잡듯 붙드는 은혜, 제게 그 은혜를 베푸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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