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cclesiastes

전도서11장_청년이여! 심판의 주를 기억하라!

Abigail_아비가일 2021. 9. 2. 17:03

“청년이여!” 라고 시작하는 이 말씀은 이렇게 이어진다.

 

9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청년의 파릇한 아름다움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라.

네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라.


그리고, 이 모든 일로 ‘심판’이 이를 줄을 알라

이 말씀이다.


 

청년의 아름다운 때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 때에 ‘심판의 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지혜로운 자는 ‘영원’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았을 때에,

아니,10년까지 갈 것도 없고 매 해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1년을 돌아보았을 때에,

내게 무슨 열매가 있었는가..

‘허무함’ 이 있었던 때가 많았다.


무엇이 내 손에 남았는가

첫 1년의 시작때 결심 했던 것을 이루었는가?

결심대로 되었는가?

또 다시 계획해봐야 그대로 되겠는가? 하는 그런 생각들..

 

과연 그런 결심이 열매가 되어 돌아오는가?

1년 동안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는데.. 나는 무엇을 했는가?

 

이런 생각들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간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어떤 가치를 잡을 때에 ‘열매’가 있는 것일까.

속이 꽉찬 만두처럼. 알찬 삶을 보낼 수 있는 비법이 어디에 있을까.

언제야 다시 뒤를 돌아보았을 때에, 아름다운 ‘열매’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는 것일까.


 

오늘 본문은 말한다.

‘심판의 주’를 기억하라.

 

순간순간은 빨리 지난다. 하루는 늦게 가는 것 같은데 1달은 빨리간다. 6개월은 늦게 가는 것 같은데 1년은 또 빨리 지난다.

그렇게 매 해 가 그렇게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다.

 

순리대로 학교가고 직장가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할 수는 있어도, 재산도 불리고 사회적인 지위도 얻고 그렇게 힘들지 않게 살아갈 수는 있어도..

그것이 정말 영원한 가치와 맞닿아 있는가를 보았을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참된 ‘열매’는 오직 ‘영원한 가치’를 따를 때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원한 열매’가 내 손에 쥐어져 있는가?

그 때에 ‘심판의 날’은 기쁨의 날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판의 날’에 예복조차 준비되어지지 않았을 그 때에는, 크고 두려운 날이 되어질 것이다.


 

오직 남는 것은 ‘영원한 가치’이다.

그리고 역사의 수레바퀴에 얽혀 사그라질 인생이 될 것인가, 아니면 역사의 중심에 서서 부끄럽지 않게설 것인가는 ‘영원한 가치’를 선택하느냐 마느냐 하는 지금의 나의 선택에 달려 있을 것이다.

 


 

어디에 나의 운명을 같이 할 것인가?

어디에 나를 드릴 것인가?

 

가라앉는 배에서 뛰어내릴 것인가, 함깨 가라앉을 것인가, 아니면 배를 구출해 낼 것인가.

 


한 해가 다 지나갔을 때에, 내 손에 텅빈 바구니를 들지 않도록

내 손에 가득한 열매로 하나님과 나와 이웃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도록

 

더 말씀 앞에 서자.

더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자.

 

구체적인 기도를 어찌 드릴지, 하나님 앞에 살리는 기도. 살려내는 기도로 나아가자


하나님, 제가 여기 서 있습니다. 이 역사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년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흘러가게 두지 않게 해주십시오. 영원한 가치를 붙들어,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가운데 임하게 하는 기도의 불길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해주십시오. 하나님 없다 하는 유물론적인 사상으로 나아가려는 보이지 않는 이 전쟁의 한 복판에서 나를 하나님께 드려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을 이루어 가도록 일하게 하소서. 주여 나를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주십시오. 제사장으로서의 훈련을 받기를 원하고, 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이 때에 하나님 저를 준비시켜 주소서, 이 땅의 교회들을 준비시켜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일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