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6장은 이삭의 생애로 이어진다.
흉년과 흉년.
진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블레셋 왕 아비멜렉을 만나다.
진짜 있고 싶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애굽에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다.
여기 있으라고. 그랄 땅에 .. 하나님이 지시하신 땅에 있으라고.
그러하면 아브라함에게 맹세 하신 것을 이뤄주시겠다고.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해주시겠다고....
그래서 그곳에 있기로 했다.
그리고는................
만나게 된
고난.
1. 아리따운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고 거짓말하여 겨우 그곳에 거주함.
2. 농사하여 백배나 얻었는데. 블레셋의 시기를 받음.
3. 아버지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다 막아버렸음
4. 블레셋 아비멜렉이 이삭보고 떠나라고 함
5. 그랄 골짜기로 쫓겨남.
6. 다시 우물을 팠는데. 샘이 나왔으나 블레셋이 우물을 막아버림
7. 또 우물을 팠는데, 이번엔 우물이 자기 것이라고 다투어서 가져가 버림
8. 또 우물을 팠는데, 또 그들로 인해 다투게 되었다.
자 이제 오늘 본문
아..... 진짜 지긋지긋해!!!!!!!!!!
블레셋 이자식들!!!!!!!!!!
머리를 쥐어뜯고 싶다.
우물을 파고파고파고 .. 나가라 해서 나가고.
자기네들이 우리 시기했으면서, 쫓겨나고 쫓겨나고.
정말 싫다......
하나님, 여기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그랄 땅에.
허 그러나 거참.
이상하게도 내가 우물을 파면 샘이터진다는게 재미있단 말이야.
분명 우물은 잘 파지지도 샘이 터지지도 않는데,
허 고 사람들 배가 아프긴 하겄고만.
내가 바라볼 분이,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
사방이 막혀버렸다.
말씀에 순종해서 있는 곳인데, 사방이 막혀버린다.
말씀에 순종했는데, 이것이 무슨일인가..
왜 블레셋의 시기를 사야 하나.
왜 쫓겨 다니는 신세여야 하나
왜 우물을 파기만 하면 뺏겨버려야 하나.
의지할 곳이 없다.
차라리 처음부터 애굽으로 내려갔으면 이런일도 없었을터인데...
사방이 막혀서 하늘밖에 볼 곳이 없다.
어쩌면, 이삭에게 있어서. 브엘세바는 그런 곳이었다.
브엘세바에 올라가서 예배했다.
22절. ...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3절.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절.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믿음의 고백을 드린 곳.
브엘세바에서 말씀의 응답을 다시 받았다.
보여지는 모든 상황과 아무 상관없이.
하나님 그분이 하신 말씀이 진짜인 것을 아버지 아브라함을 통해 누누이 보아왔기에
25절.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여호와의 이름을 힘껏 부르자!
예배의 제단을 쌓자!
장막을 치자!!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힘입어 우물을 다시 파자!!!
사실 오늘 묵상 본문은 27장인데,
26장을 다시 보게 되었다.
26장...... 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비슷한 이삭의 생애.
허 참,
말씀 따라갔는데, 잇따라오는 고난에 고난, 흉년에 흉년, 뺏기고 쫓기고, 시기받는 삶.
이삭이 어디에서 힘을 얻는가?
앞뒤사방이 다 막힌 곳에서 누구를 바라보는가?
브엘세바로 올라간다.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한다.
말도 안되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라는 믿음의 고백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난다.
종들이, 다시 우물을 판다.
무슨 힘으로 우물을 팔 수있었겠어.
파면 뺏기고 파면 막아버리는데, 무슨 힘으로 또 파고 싶었겠어.
왜 여기서 살고 싶었겠어.
이제 앞뒤 도망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선택이 남았겠어.
그러나 진짜 재미있는 것은
예배하면 힘이 난다.
그분을 높이고 바라보면 길이 보인다.
안되는 것이 될 수 있게 여겨진다.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말씀이 더 커보인다.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어디서부터 힘을 얻을 수 있는가?
하나님과 만남의 자리. 예배의 자리이다.
살아 실제하신 하나님과 만나는 마음 중심의 자리.
십자가 구속의 완성으로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우리 육체가 그리스도의 성전이 되었고. 언제 어디서든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우리 주님의 한 말씀이 생각난다.
롬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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