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26장_샘이 터지다.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7. 14:21


똑똑똑.

아비멜렉이 찾아왔다.
혼자가 아니였다. 친구 아훗삿, 군대장관 비골.
저기 그랄에서부터 왔다고 했다.

마음이 심히 꼬인다.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났다.



‘이들은 정말 나를 괴롭게 한 자들이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소리가 올라왔다.

‘상종하지 말아라!!’

아,
휴.....



이유라 하자면,
거부가 된 이삭을 눈에 불을 키고 시기를 했다. (오싹하다.)
이 시기가 얼마나 심했던지,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까지 다 메워버렸다.....

겨우 샘 근원을 얻어서 파게된 우물을 다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또 뺏어버리고..

왜~~~~ 너네쪽에서 살아~~~
왜 자꾸 쫒아오면서 괴롭혀~~~~~
싫어 진짜. 왜그래~~~~



여하튼 뵈기싫은 얼굴. 은혜를 주셔서 버티고 행복하게 살았지. 여하튼 쓴 마음은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그런 내면에 마주해야 한다만, 꾹꾹 눌렀는데 말이 터져나왔다.


27절. 이삭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미워하여 나에게 너희를 떠나게 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그러자 , 놀라운 대답을 들었다.
예상치 못한 대답이었다. 그들이 자세를 낮추고 이렇게 이야기했다.

28절. “여호아께서 너와 함게 계심을 우리가 분.명. 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계약을 맺어주십시오.”

29절. “우리를 해치지 말아주십시오.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선한 일만 하지 않았습니까. 평안히 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 이십니다!!”




아...
하나님..

마음에 묵직한 눈물이 올라왔다.

다 알고 계셨구나...
믿음의 결단..

아 왜. 부르신 순종의 자리에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지,
치열한 싸움을 알고 계셨구나
뒤로 물러서고.. 또 물러서는 것 같아보이는 상황이
사실 이삭에게서는 말씀 때문에 포기하고 순종하고. 하나님을 바라고 예배했던 모든 것들이었음을.
이삭도 알고.

하나님도 아시는구나.

하나님이 갚으시고,
사람들도 알고 있다.

하나님이 다 알고계신다.
그분은 마음의 중심에 무엇을 택했었는지 알고계신다.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했었던 것을. 알고계신다.

말씀의 자리에 있었던 것을. 알고계신다.



“잔치를 베풀다”

여호와의 이름 앞에 자세를 낮춘 저들을 축복했다.
나는 축복하지 않을 권한이 없다. 하나님께 속한 일이다.
결국 여호와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30절. 이삭이 그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매 그들이 먹고 마시고
31절. 아침에 일찍 일어나 서로 맹세한 후에 이삭이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평안히 갔더라.



“이삭 주인님!!!!! 우리가 우물을 얻었나이다!!!!!!”

하나님이 우물을 주셨다.
대적이었던 그들과 여호와의 이름으로 화해를 하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었음을 확인해주시듯이.. 우리에게 우물을 주셨다.

32절. 그 날에 이삭의 종들이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이삭에게 와서 알리어 이르되 : 우리가 물을 얻었나이다!!!:

33절. 그가 그 이름을 세바라 한지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이 오늘까지 브엘세바더라.



이삭이, 자신을 걸고 예배드렸던 그 곳, 브엘세바.
에서 샘이 터지다.

하나님 정말 재미있으신 분.




가장 어려울 때, 나를 일으키는 믿음 중에 하나는..
이 모든 상황을 복으로 바꾸실 수 있다는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다.

그것은, 보이는 상황이 어려울수록 더욱 그렇다. 어렵고 힘들고 눈물도 안나오는 한숨을 쉴 때에, 이 모든 화를 복으로 바꾸실 수 있는 전능하신 , 선하신 하나님을 바라본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결국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그분에 대한 믿음. 그것이 오늘을 사는 나도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폭풍의 눈처럼 고요하게. 믿음으로 주를 바라볼 때에,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음을... 통치 주권자가 오직 주님이심을 기쁨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여하튼,
재미있게도...
예배드렸던 그 브엘세바.에서 샘이 터졌다.

사방이 막혀 숨막혀.
하나님을 바라봤던 그 곳에서. 샘이 터진다.

하나님 그런 분이시다.
그냥 주실수도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광 주시기 위해서, 올곶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상황을 연출해주신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주께 속했었음을 기쁨으로 참여케 하시는 분이시다.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은 헤브론 종합선교대학 입학식 및 부흥회가 있어요. 예배의 자리에서, 부흥이 일어날 줄 믿어요. 아무것도 보이진 않지만, 이 세대 다음세대에 다니엘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날 것을 바라봐요. 하나님 시작하신 일 마치실 것 기대해요. 또 이 곳에 물댄동산과 같이 은혜의 샘이 터져 흐르는 그 역사에 동참케 해주셔서 감사해요. 주를 높이고 예배하고 그렇게 하나님을 바라볼께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