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날라드는 화살 속에서
안정을 얻을 수 있다면....
아내들의 대답을 들은 후,
야곱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때마침 삼촌 라반의 ‘양털깎이’ 시즌이었으므로, 이 때가 하나님의 기회이다 싶어 뒤로 미룰 수 없었다.
17절, 야곱이 일어나
자식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9절.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야곱은 먼저, 모은 모든 가축을 챙겼다.
밧단아람의 향취가 뭍어있는 모든 소유들 가축들..
그리고 그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은..............................Teraphim. 드라빔.
18절.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 새
20절.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그렇게 그들은 가만히.
밧단아람을 떠났다.
20절.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얼마쯤 갔을까.
꽤나 먼 길을 온 것 같다.
많은 소유를 이끌고 오기에는 .. 그러나 빠르게 움직이여야 했던 길.
밑으로 밑으로 내려온 길이 꽤나 먼 길이었다.
야르묵 강을 건너..
이곳은 길르앗 산지이다.
21절.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지... 3일.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라반은 자신의 형제들을 데리고 급히 야곱을 뒤쫓아간다.
7일간의 뒤쫓음 끝에 길르앗 산지에서 마주친 그들.
라반의 말들이 가관이다.
“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냐!”(26절)
“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낼 수 있었는데,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도망하였냐!” (27절)
“왜 가만히 도망하여 내게 알리지 않고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냐!”(27,28,29절)
“너를 해할 능력이 있도다! 그런데 어제 이삭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서 너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다!! ”(30절)
“ 니가 니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는 건 좋다 이거야. 근데 내 신은 왜 도둑질 하냐!!” (31절)
따발총을 쏟아내는 라반.
그리고 드라빔을 찾으려 하지만, 낙타 안장 아래 넣고 앉은 라헬로 인해 드라빔은 찾지 못하고..
대신 야곱에게 도리어 역으로 책망의 소리를 듣는다.
“내가 삼촌에게 무슨 허물이 있습니까? 왜 내 뒤를 추격하십니까?” (36절)
“ 내 집안 물건 다 뒤져보셨습니까? 무엇을 찾으셨습니까?”(37절)
“ 내가 20년동안 외삼촌을 위해 일했는데, 낙태하지도 않았고 외삼촌의 숫양을 먹지도 않았고... 내가 스스로 도둑맞은 것은 보충하였고..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 무릎쓰고 지냈는데! ”(38-40절)
“ 이렇게 봉사한 내게 삼촌이 10번이나 품삯을 바꾸지 않으셨습니까?” (41절)
그러나... 우리 아버지 하나님.... 그분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히신 것입니다..!
라반.
참 할말도 많다.
가만 지켜보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더 들여다 보면
전부 자신의 욕심을 위한 말들이다.....
나! 나! 나!
내가 이렇게 햇는데, 너가 나를 피해 입게 했어.
내 소유를 빼앗아 간 것을 너가 인정해야 해
그러니 너는 반드시 당해야해.
너가 내게 잘못한거야. 어리석은 자식!!
전부 자신의 일에 온통 사로잡힌.... 라반.
그러나 라반의 말이 전부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
사단이 하는 속임과 참소가 똑같다는 생각을 햇다.
모두 일리있는 말.
나의 잘못된 행동에 근거한 말을 쏟아내는데,
사단은 그것을 근거로 확대하고 부풀리고 비꼬아서
결국 죽이는 쪽으로 몰고간다.
근거 있는 행동을 물고 늘어지기 때문에, 때론 그것에 은혜 받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기는 근거가 있다.
그것은 그분의 ‘보호하심’이다.
오늘 야곱처럼. 드라빔을 가져가긴 했는데, 팽팽한 긴장감 속에 라반은 결국 드라빔을 발견치 못한다.
만약 발견했다면? 상황은 역전되었을 것이다.
또한 그 전날 밤 라반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을 해주신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하나님이 야곱의 고난과 수고를 보셔서 외삼촌을 책망하셨던 것이라는 야곱의 결론으로 상황이 마무리된다.
사단의 공격과 참소 앞에 하나님이 잠잠하시는가?
No!
그분은 더 큰 깃으로 가려주시는 분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의로.
옷입혀주시고.
내 백성이야!
라고 말씀해주신다.
언제 어디서 날라들지 모르는 사단의 화살들 앞에
무엇으로 이길 수 있는가?
바로 예수그리스도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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