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39장_ Perfect!! Excellent!! Awesome!!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8. 16:10


여느 옥이나
사람을 가두어 놓는 다는 것은
썩 유쾌하진 않다.

목적 자체가 통제 에 있고
대상 자체가 죄수들이기 때문에

환경미화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흠이랄까?

옥은 정말 퀘퀘...................콜록콜록!
곰팡이 핀 퀘퀘 묵은 공기가 가득..
어둡고.
침침한 곳.

더 두려운 것이 있다면,
죽음의 공포에 서려있는 죄수들의 눈빛이다.
소망 없는 사람들의 핏기없는 모습.
원통과 분노와 한이 서린 사람들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것이...

말하자면,
이곳을 가장 유쾌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다.



요셉. 이 잘생긴 청년이.
엄위하신 보디발의 집에서. 이제 옥으로 위치를 이동하였다.

..
음.
여기서도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렇지 않았다면 너무 이야기가 재미없겠지!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열악할수록 상황을 뛰어넘는 생명력을 발휘한다.
모두. 그분의 은혜였다.

39:20 ....... 그 옥은 왕의 죄소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엿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감옥 안에서 요셉의 삶은.
그럭저럭 견딜만했다.

아무 할 일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면 정말 끔찍한 장소였을 텐데.
나름 인정도 받고, 제반 사무를 도맡아 하려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쁘기도 했다.

그리고, 하는 일에 지혜와 은혜가 더해지니..
주어진 일에 충실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기도 했다.

이 옥은 정치범을 수용하는 곳이었으므로. 간간히 들리는 세상이야기들.
바로의 이야기... 애굽의 정치 경제 상황들도 그림이 그려지기도 했다.

음...
참 재미나다는 생각을 했다.
보이는 상황은 보디발의 집보다 더 열악한 폐쇄적 공간인데.
요셉은 자신이 보디발의 집의 노예 때보다 훨씬 폭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애굽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전면에 대해.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해.
바로에 대해.

그렇게 들으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요셉은 신기하게 이 모든 것들이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듯한 경험을 하곤 했다.

‘내가 어떻게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요셉은 때론, 자신이 대단히 높은 자리에 올라간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 맞아.
보이기만 노예 + 죄수 일 뿐이지.

요셉은 빈틈없이 준비되어지고 있었다..



키....
야..........

진짜.. 어쩜 이런 생각을 하셨지?

하나님 정말 유머러스 하신 분!
너무 유쾌하신 분!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감옥 깊숙한 곳에서 애굽의 차기 총리를 만들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

이야.. 진짜.
누가 눈치챌 수가 잇었겠어! 요셉이 이렇게 자라나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이게도 가나안 자유인의 시절 때보다
보디발의 노예의 시절 때보다
감옥에서 죄수 + 노예 시절이 어느때보다 어느 때보다
더더욱 총리답게 준비되어져 가는 모습을 본다.

요셉이 준비되어져 가는 능력을 본다면,

1. 꿈 해석 능력
- 당시에는 꿈 전문가들이 꿈을 해석했다. 해석자는 문서를 가지고 연구해야 했는데 요셉은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꿈을 풀어갔다. 그러나 해몽서와 비슷한 경향으로 해석했다.

2. 옥중 죄수의 제반사무를 전부 처리하게 됨 (39:22)
- 당시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20절) 이었던 이곳은 주로 정치범들이 수용되었을 것이다. 왕의 죄수들에 대한 제반사무를 전부 처리하게 되어진다면, 사무능력. 행정능력을 포함해 제반 사무처리하는 여러 지혜가 필요했을 것이다.

3. 리더쉽
- 혼자 이 많은 일을 다 하진 않았겠지. 

4. 간수장이 모든 일을 다 요셉의 손에 맡길 만큼 신뢰를 얻음- 간수장은 23절에 그의 손에 맡긴 것을 살펴보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었다. 살펴보지 않을만큼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은 요셉이 얼마나 ‘성실하게’ ‘진실하게’ 일했느지와.
- 또 ‘성과’가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아마 성품도 좋았을 것이다. 보통 일을 잘하면 성품이 안좋거나, 성품이 좋으면 일을 못하거나 하는데.... 아마 전부 일을 맡기고 살펴보지 않을만큼 신뢰를 얻었다는 것은 전부 좋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5. 왕의 죄수와의 인맥

6. 견문이 넓어짐
- 이리 저리 다니면서 듣는 이야기의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이제 요셉은 애굽의 고위 궁정관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애굽 전체의 상황을 머리 속에 그릴 수 있었을 것이다.

정말 기가막히지 않나?

이 뿐이 아니다.

1. 요셉은 감옥생활을 했기 때문에 겸손할 수 있었다.
- 이유없이 죄수가 됨으로 인해 생긴 가난한 마음. 고통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자신의 내면과 직면하는 시간들... 형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다.

2. 예리한 판단력 분별력 추진력이 길러졌을 것이다.
- 일의 책임을 맡고 있었으니..

넓어지는 견문과 함께.. 점차 총리로서 준비되어지는 이 시점에
하나님은 외부적으로는
감옥이라는 상황 속에 깃으로 가려주셔서.
아무도 눈치 챌 수 없게 하셨다.

아마 이뿐이 아닐 것이다.
내 생각엔 요셉이 들어온 이후 감옥 안 의 곰팡이가 다 제거되지 않았을까?
요셉은 청소도 잘하니까!  
보디발의 집에서 청소 훈련 하나 제대로 했을 텐데
.

-
와 이것저것 적어보니.
정말 하나님의 계획은

Perpect!!!!
Excellent!!
Awesome!!

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당신의 구원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요셉의 소년때에 주신 꿈들을.. 이루시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시기 위해.

그분은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신실하신가!!!!!!!!!!!!!!!!!

이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크신 손길 안에 얼마나 착착 진행되고 잇는가!



눈을 들어보라!
하나님이 계시다!

내 눈에 보기에 초라하고 작아보이는게 있나?
하나님 보시기엔 그런게 없어!
모두 모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에 다 쓰임 받게 되어있다!
곰팡이 제거 청소법까지도 말이다!

하하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