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Genesis

창세기50장_나를 가나안에 보내줘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9. 15:01

히브리인으로 민족적 정체성을 띄고 애굽을 호령하던
요셉.

온 백성들의 존경과 칭송을 받으며, 바로의 신임을 받았던 그는
결국 잃었던 모든 것을 다시 얻었고
일생 겪어온 동행하며 형통케 하신 하나님 그분의 힘을 힘입어
순종하여 살아왔던 걸음은 꽃피워졌다.
그리고 누군가의 열매가 되었다.

이제는 거름이 되어..




"형님들. 이제 제가 아버지의 품으로 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모두 백발이 된 형님들도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끄덕거리며 . 요셉의 삶이 잠시 머릿속에 스쳐지나갔다.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그리고 형님들. 하나님이 반드시 애굽에서 이끌어내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
24절.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저에게 맹세해주십시오. 내 해골을 메고 꼭 올라가겠다고 말이죠"
25절.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그리고
숨을 거두다.




드디어 창세기가 끝났다..!!
어마어마한 이야기.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이야기부터 아담과 노아. 그리고 이어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아들들과 요셉의 이야기까지.
먼저는 이 많은 이야기를 꼭꼭 씹어 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기회가 된다면 성경의 땅에 나도 족장들의 발걸음을 따라 밟아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 그리고 요셉
모두 다 인물과 성격은 다르지만
그들이 동일하게 말하고 가슴에 새긴 것은 똑같았았다.

오늘 창세기 50장 마지막을 보면서
죽는 그 순간에 다른 족장들과 동일하게 가나안 땅 약속의 땅을 향한 요셉의 열심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요셉의 열심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열심일 것이다.



창세기를 묵상해오면서, 마지막 45장쯤 가서는 아.... 힘들다라고 느꼈다.
이유가 있었다. 개인적인 아픔과 육체적인 힘듬도 있었지만
매번 장을 바꿔 묵상할때마다 똑같으니 원.

심지어 단락을 나누어 묵상하더라도,
줄기차게 똑같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것은 '가나안 땅' '약속의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다 죽어가는 사람 다시 일으켜서 소망주시고..
너희 민족은 가나안으로 돌아갈거야.
그 땅에서 살 거야.
그 땅에 이르게 할거야.

얼마나 깊고 진한 농도로 계속 말씀하시는지.
아.. 이제 좀 지겹다 ㅋㅋ 라는 생각이 들만큼. 반복반복반복 또반복
하셨던 그런 말씀들.



이전에 대강 통독할 때에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창세기를 보고나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줄기차게 말씀해오셨는지 알 수 있었다.

당신의 언약에 대해서는 족장이바뀌던 강산이 바뀌어도 결코 눈하나 깜짝하지 않으시고 세찬 물줄기로 반드시 이루시고 마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세우시고야마는 하나님.
그리고 민족적인 부르심에 대해서도 한번도 흔들린적이 없으신 하나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그 땅에 반드시 들여보내시는 하나님.



결국 여호수아서 끝에 가면,
애굽에서 장사된 요셉이
창50: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가나안에 장사된다.
수24:32 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 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결국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키야. 정말 흥미진진하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성공한 것이다' 라는 말
동감한다.


내가 보기에 실패라고 해도. 이미 그리스도를 얻었기에 실패가 아니다.
결국 실패를 다 사용하셔서 언약의 성취의 도구로 쓰임받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반드시 이뤄진다.
이 열심은 하나님의 열심이기 때문에!


창세기 묵상 마무리 하며 건진 것이 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