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10장_그림을 가지고 있는 사람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9. 22:46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내밀어라."
그리하면 애굽 온 땅위에 흑암이 있을 것이다"
"더듬을 만한 흑암이라"

메뚜기떼가 지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이미 애굽 사람들 마음은, 다 떨어진 너덜너덜한 넝마와 같았다.


온 나라를 뒤 흔들 말그대로 재앙을 8번이나 만났는데..
어느누가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있었겠는가..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과 공포. 재앙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아무것도 먹을 것이 없는 황량한 애굽 땅에
먹을것을 찾아 나서는 사람도 없어 보였다.

그리하여도, 태양빛이 있으니.
그래도 우리를 어김없이 비춰주는 빛이 있으니..



"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는 잠시 후. 쉬이 모래 폭풍이 불어왔다.
그리고는 급격히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빛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흑암이 애굽 전역을 덮어버렸다.
서로를 볼 수도 없고 누가 어디에 있는지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둠..
어둠 그 자체인 나라가 되어버렸다.

'태양님이 사라졌어.'
'라. 태양신 라 님이 힘을 잃었어'
'앞이 보이지 않아'
'우리를 지켜주던 라 가 분명 몰락한 것일거야'
'분명 그가 노한거야'
'이제 우리는 그의 심판 아래에 있어..'

 애굽온 땅을 비춰주던 태양이 모래로 인해 가려져버린 것.
그러나 아주 캄캄한 3일간의 흑암 애굽 전지역을 공포로 떨게 하기에 충분했다..

22절.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일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그곳에는!
빛이 있었다.



바로가 모세를 불렀다.
"너희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양과 소는 머물러두고 어린것들은 너희와 함께 가라"


그리고 모세는 이렇게 답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주셔야 합니다. 우리는 한 마리도 남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것으로,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입니다.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으로 섬겨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26절)

바로는 약이오를대로 올랐다.
그리고 모세를 내쫓으며 다시 나를 보면 죽일 것이라고 위협을 했다.

그리고 모세도 한마디로 받아쳤다.
"말씀하신대로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29절)


정말 모세의 마지막 말대로 되었다.
아직 뒤의 부분은 묵상하지 않았지만 모세의 말대로, 결국 바로를 보지 않고 출애굽을 하게 된다.
하튼.



나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던 모세의 단호한 태도를 묵상하게 되었다.
어디서 이런 힘이 나왔을까?

어찌보면 바로도 이제 지칠대로 지치고 당할대로 당하여서,
그래 이제 가~
요 앞에 보내기로 했다가
장정만 보내기로 했다가
이번에는 양과 소만 두고 가라고 했는데.
바로도 정~말 많이 양보하고 또 양보한 것인데.

그런데 모세는 단칼에 '안됩니다!' 라고 말한다.

재앙으로 친다면 9번째 재앙이 지나갔고
이제 곧 출애굽이 다가왔음을 알고 있었는데..
모세의 입장에서는  바로의 제안이 '오 이것이 응답인가?' 할 수도 있을 법한데.

그런데 단칼에 아니오! 라고 말한다
'단 한마리도 남길 수 없다'고 말이다.

바로는 이 말에 약이 오를 대로 올라서 죽이겠다고 위협했지만 모세는 끄떡이 없다.



2가지를 생각해보게되었다.

이런 모세의 힘의 근원과 모세의 눈에 비친 실상에 대해서다.

모세는
-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받은 그림을 굳게 붙듬으로 힘을 받을 수가 있었다.
- 그리고 눈에 보이는 바로가 실제는 껍데기 거짓이 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그러니까 모세는. 하나님이 강한 손으로 그들을 심판하고 백성들을 이끌어내실 것이라는
말씀에 근거한 하나님이 주신 그림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림은 온 백성과 아이들과 양과소까지 모두 끌고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모세는 그것을 마음에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까지 정황으로 보았을 때, 바로는 정말 헛바지였다는 것을 신기루 같은 허상 거짓부렁이었다는 것을 모세는 완전 깨달았던 것이다.

그러니 바로의 무슨 무슨 제안에
"아닙니다!. 다 한마리도 남길 수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사단은 수많은 카드로 공격을 한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 셀 수없이 분초마다 이리저리 생각을 왔다갔다하며
공작새처럼 크게 깃털을 뽐냈다가, 과장하고 허세를 부리고 혹은 불쌍한척을 혹은 하여간 여러 모양으로 속이려 든다.
그리고 그것은 달콤해보이고 괜찮아 보이고 편안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손을 잡았다가는 다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함으로 받게된 확신이 있다면 이것이 거짓이었음을 알 수 있다.

위조치폐를 걸러낼 때에
진짜를 계속 들여다보면 구분해 낼수 있는 것처럼..

긴가민가. 아 바로의 이 제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가 하지 않고.

오늘의 모세와 같이
"아닙니다! 한 마리도 놓을 수 없습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말이다.


그림을 가진 사람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의 수준만큼의 그림을 가진 사람은 그 자리가 되어지기까지 결코 양보하거나 타협치 않을 것이다.
혹 잘못 미끄러져 양보했다 해도, 다시 연어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뛰쳐올라가게 될 것이다.

약속하신 그 자리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