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12장_유월절을 통해 본 '관계의 정립'

Abigail_아비가일 2021. 8. 19. 22:55

이 날을 기다려왔단다..
그렇게나 고대해 왔단다..
내 마음이 얼마나 설레는지 아니.
그리고 얼마나 기쁜 줄 아니.
너희 손 잡고 내 나라 내 백성. 이끌어내는 이 순간 말이야.




하나님께서 절대 결코 대강 할 수 없는.
엄청난 중대한 일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기에 온 마음을 집중하여 심혈을 기울인 그런 날이었다.

결혼기념일이 부부에게 중요한 날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 기억되기를 바라는 날을 준비하고 계셨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때까지..
그렇게 하나님이 하나님 스스로 다짐하고 되니이시듯이
약속의 약속을 거듭하셨던 그날!
바로 출애굽의 그 날이었다.

할렐루야!



1절.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모세야. 아론아."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려무나. (그렇게 너희에게 중요한 날이란다. 내 백성이 탄생하는 날이기도 하지)
너희 이스라엘 온 회중을 놓고 말하거라.
이달 열흘에 너희 각자. 각각 어린양을 취하라고.
말하자면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해 어린양을 취하거라 .. 흠 없고 일년 된 수컷으로 하거라. 양이나 염소 중에서도 괜찮단다.
그것을 이달 열나흩날까지 간직해두어라. 그러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양을 잡으라.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라.
이 고기는 무교병과 쓴 나물하고 먹고 ,
물에 삶거나 날것 말고 반드시 불에 구어 먹거라.

아침까지는 남겨두지 말아라. 아침까지 남은 것은 다 불살라야 한다.
또한, 이렇게 먹거라
허리에 띠를 띄고 반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거라.

이것이 바로 여호와의 유월절이란다" (2-11)




"내가 바로 그 밤에 애굽에 두루 다닐 것이다. 사람, 짐승 막론하고 애굽의 모든 처음난 것을 다 칠 것이다.
애굽의 모든 신을 다 심판할 것이야.
모세 아론아. 내가 바로 여호와라!
내가 애굽을 칠 때에 .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 것이다!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너희를 멸하지 않을 것이라!

이날을 기념하라!
여호와의 절기로 영원한 규례를 삼아 대대로 지킬지니라!"



수줍은, 설렘, 소소하고 발그레한 순수한 사랑
이라는 단어들과
장엄한, 위엄찬, 곧은, ..
이러한 단어가

어울릴수가 있을까?



나는 오늘 묵상을 하면서 이런 대조되는 듯한 두 부류의 단어들의 절묘한 조화? 를 느꼈다.
바로 하나님에게서였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모세와 아론에게 유월절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이제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당신의 언약대로 출애굽을 할 것이며, 이집트의 완전한 심판이 행해질 것이며
언약대로 그 백성을 그 나라에서 이끌어내실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날 텐데
이것을 여호와의 절기로 삼아 영원한 규례로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 마음의 본심은 얼마나 설레시는지.

그간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또 누누히 말씀하신 그 약속.. 스스로에게 되뇌이시고
또 자신이 택한 족장들에게 수없는 반복학습으로 말씀하신 그 일을 앞두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벅차오르실까?

이스라엘은 이제 출애굽을 앞두고
진정한 민족적 정체성과 관련하여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나라'
'이제 곧 태어나는 나라' 일 것이다.
마치 알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그렇게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났던 고센땅에서 나와서
정말 이제 스스로 발 디디고 온 땅의 유일하신 한 분을 섬기는 나라로 세워가시는 하나님 입장에서
유월절은 정말 중대한 날이었다.
그 달이 그들이 사용되는 달력에서 '첫 달'이 되게 할 만큼 말이다.



이렇게 좋은 날.
이렇게 중요한 날.
이렇게 기쁜소식이 있는 날.

하나님은
이집트의' 완전한 심판'을 이야기하신다.

'나는 여호와라' (13절)
애굽의 모든 신을 심판 할 것이라 (12)
내가 그 밤에 애굽 땅에 두루 다니면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난 것을 다 치고 심판하리라 (12)



나는 오늘 동시에 일어나는 하나님 안의 두 가지 색깔의 마음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늘상 두가지가 있어야 함을,
하나는,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어짐에 대해서 나도 하나님과 동일하게 '설렘''기쁨''감사''놀라움' 등의 기쁜소식을 맞이하는 마음이 있어야 함과
둘째는, 하나님의 반대편, 사단의 나라에 대해서는 '처절한 심판''완전한 심판''위엄차고 곧은 타협치 않는 마음''미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그 근거인
너희를 위한 표적이 된  '피'는
재앙을 넘기게 하신 '피'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보혈에 근거가 있음을 보게 되었다.



한 사람이 예수를 믿게되면
자신이 알던 모르던 원던 원치 않던
몇가지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

그중에 중요한 관계만 적어보자면

나- 하나님 과의 관계
나- 사단과의 관계
나 - 이웃과의 관계
등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 순간, 알든 모르든 사단과는 적대관계가 되었다.
하나님을 의존해야  삶을 살 수 있는 평화의 관계가 하나님과 맺게 되었다.

이런 관계들 말이다.



따라서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고,
자신의 백성삼으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기쁨으로 동참하며

반대로
사단에게 대해선 철저한 심판을. 행해야 함을

오늘 유월절을 통해 깨닫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