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15장_전심으로 달린 자가 부를 수 있는 노래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0. 20:07

마지막 이스라엘 백성이 육지로 옮겨지고
마지막 애굽 군사가 바다에 휩쓸린 순간.

200만명가량의 어마어마한 인파에게서
엄청난 함성이 울려퍼졌다.

"와!!!"

파도물결처럼 인파가 술렁이며
완전한 기쁨의 함성이 여기저기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엄청난 함성이었다.

침상에 누워있어야 하는 할아버지에게도
건장한 청년에게도
엄마 젖 먹으며 갓 눈 뗀 아이에게도

이 승리의 소식은 참으로 기쁜 소식이었다.




그리고 이 소식에 감격이 터져나오듯이 노래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1절.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움이시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졌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나의 노래요!!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라!
깊은 물에 던지셨다!!

파도가 언덕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겼다!!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셨다!!



이 흥겨운 승리의 노래에 발맞춰
미리암과 여인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19절.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ㅣ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신 주이시로다!!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노래하 노래가
널리 널리.
그렇게 울려퍼졌다..



어마어마하 노래소리..
바다 건너편까지 울려퍼진 노래소리..
승리한 이스라엘의 노래소리였다.

바로의 압제에 노예로 근근히 살다가,
애굽의 모든 10가지 심판을 통해 약속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또 추적해오는 바로 앞에서
모든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의 위엄으로.
결국 완전한 승리를 가져왔던 스토리가..

이 순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름처럼 스쳐지나갔을 것이다.



이 중에는 다리를 저는 장애우도 있었을 것이고
임신한 처자도 있을 것이고
나이가 많아서 허리가 꼬부라진 노인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하나 뭐라 할 것없이.
목숨 다하여 전심으로
질퍽한 홍해를  건너게 되면서.
이들에겐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나 이렇게 나이많은데
나 이렇게 불편한 몸인데..
하는 걱정따위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언약대로 결국엔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격하지 않았을까?

힘들고 가슴이 조여왔을수록
마음의 전부를 다해 달려왔을수록
승리의 소식은 더 크게 들렸을 것이다!



이들 중 누구도  뒤쫓아오는 애굽군사들 앞에서
전심 아닌 마음으로 홍해를 건넌자가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목숨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노인이든 장애우던 청년이던 상관없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전심으로 달려왔을 것..
그리고 그 후의 하나님의 승리는.
뭐라 다 말할 수 없는 엄청난 승리의 노래였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코너로 몰아가시며 하신 일이 있다.
'전심'을 쏟아내게 하신 것이다.
'모두가'
'전심'으로

전심을 쏟아내는 그러한 상황을 연출해 내신 것.
그리고 쏟아낸 전심 후에 오는 승리를 이스라엘로 하여금 맛보게 하셨다.



갓 태어난 나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것을 가르쳐주고 싶지 않으셨을까?

모두가 하나인
모두가 전심인
그렇게 한 마음으로 완전한 민족적 승리를 맛보게 하심으로
"내가 너희의 하나님이야!"

이것을 도장찍어주고 싶지는 않으셨을까.



하나님 나라에 전부를 다해 달려간 자가 보는 은혜가 있다.
전부 전심.
ALL IN 해서 달려본자,
그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엄청난 승리는 가히 세상에서 맛보는 짭짤한 승리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승리를 맛본자는 다시 전부로 자신을 드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전부'로 우리에게 주셨다.
그래서 받는 편에서도 '전부'를 걸 때에 그 찐한 사랑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매일 매 순간 요구하신다.
'네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주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죽으면 죽으리라, 달려본 적이 있는가?
죽어라 달리고 나서 주님의 승리를 맛보았다면, 결코 뒤돌아 갈 수가 없다!
뒤돌아가도 다른 것으로는 재미를 못느낄테니!!



하나님은 진짜 진실로 이 선물을 주고 싶으셨다.
애굽의 찝찔한 은혜? 가 아닌
하나님이 승리하시는 진짜 은혜말이다.



오늘 아주 일상의 날이다.
나는 아주 평범한 그리고 분주하고 바쁜 날을 보낼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의 태도는 대강일 수는 없다.
하나님 앞에 차렷, 그리고 '전심'이다.

누가보기엔 물흐르듯 자연스러워도
내 마음 속 전부는 오직 주를 향해 전심을 다해 목마르도록
그렇게 달려갈 것을 오늘 다시 결정한다.

그것이 내게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