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16장_Faith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0. 20:22


광야의 노을은 아름답다.

저녁엔
너무 빨리 추워진다는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날씨가 차갑다.

텐트에 들어가야 한다.



광야의 아침은 장엄하다.

떠오르는 태양은 광야의 몸집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광야의 장엄함.

이것이 신광야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조금 다른 것이 생겼다.

저녁에, 그리고 아침에
먹을 것이 생겼다는 것!!!
먹을 것이 생겻어!
먹을 것!
먹을 것!!!!

야호!!



저녁의 먹을 것은. 주님이 직접짜주신 식단.
바로바로 메추라기이다!

그리고 아침에는 이슬같은 것이... 방울같은 것이..
이것이 무엇이뇨.... 서리같은 것이.. 둥그스름한 것이...

13절.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절.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가만히 지켜보다. 서로서로 이 물체를 보고
골똘히 바라보며 궁금해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흠흠. 이것은 말일세. 흠흠. 바로바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네!!” (15절)

“각 사람은 먹을만큼만 거둬가주시게. 곧 너희 사람 만큼 한 사람에 한 오멜정도씩 거두고, 각 사람이 각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해 거두게나. 이것이 여호와께서 주신 명령이시네!!”(16절)



우선 먹을 것을 만난 사람들의 반응은,
반갑기 마련이다..^^ 그리고 참으로 행복하다 ..^^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같이 하였다.
실컷 거두었다. 한사람당 2리터씩 말이다.

어찌보면 많이 거둔 것 같기도 허고.. 적게 거둔 것 같기도 허고...
이상하다...
뭐냐 이것이..

17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

그러나 먹어봐야 알지 않것나.
실컷 먹어봤는데.
어쩜 이렇게!!
양이 딱맞는지!!

18절.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만큼만 거두었더라.



걔 중에는 만나 이것이 너무 맛있었던지, 좀 남겨둔 사람도 있었다.
‘이거 오늘 다 먹으면 내일 먹을 것 없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었을지도.
그러고나서 모세에게 된통 혼났다.

20절.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그렇게 그들은 배워가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말이다.

21절.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나는 오늘 만나를 만나, 만나를 먹기 시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재미난 생각이 들었다.
먼저는! 나도 만나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 ^^

광야에서 먹는 만나는 무슨 맛인것인것일까.... 궁금하다.
하나님이 내려주신 완전 신선한 양식은 얼마나 몸에 좋을 것이며 후레쉬할 것인가.



또 2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모두 하나님의 양육방식이었다.

먹을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아침에는 만나로, 저녁에는 메추라기로 신실하게 먹을 것을 주신다.

아침마다 신실하게 내려오는 만나를 거두러 나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뢰’라는 것이 생기지 않았을까?

‘오늘도 먹을 것이 있을까?’ ‘오늘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 백성들에게,
아침마다 내려오는 만나를 보면서.
아, 그래... 아 그래.... 그분이 신실한 분이시지. 하는 믿음 말이다.
이 ‘믿음’이라는 것이 생기면, 사람은 ‘안식’할 수 있게 된다.

참된 ‘안식’은 ‘믿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은 끊임없이 하나님 스스로 얼마나 신실하신 분이신지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



가만보면, 모세가 ‘노하는’ 사건에 원칙? 같은 것이 있다.
대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할 때인데, 대략보면 불신앙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이 분명히 ‘그날 것은 그날’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다음날까지 먹을 것을 남겨두었다가 벌레가 생긴 경우에서였더랬다.

그러니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봐야 먹을 것이 없기에.. 우리는 반드시 굶어죽을 것이야' 하는
‘불신앙’에서 나온 것에 대해서  모세는 분노한 것이다.

불신앙
으로 인한 것들.

'하나님 우리 안챙겨주실 것 같아.' 하는 불신앙은
결국.... 이미 끝나버린 노예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우리 살려주세요. 밥주세요..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하는 지긋한 노예근성

모세는 이것에 노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고아 마인드를 싫어하신다.

그렇지 않은가?
이미 자유의 길을 주셨고, 완전히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계시는데..
노예의 길로 스스로 머리를 조아리고 들어간다면 하나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실까.

하나님은 참된 자유를 주고 싶으셨다.
진짜 참된 자유
내 멋대로 하는 자유 말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자유 말이다.
그분의 통치가 선하고 신실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안에서의 자유.
진짜 자유.. 말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을 주고 싶으셨다.


하나님과의 상호관계에서 오는 믿음.
이 참된 영혼의 자유의 길을 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분을 신뢰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