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17장_영적전쟁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1. 14:44

위기가 생겼다.

장소는 르비딤이었고,
때는 ...

물을 마시고 난 바로 직후였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계신가 시험하던 그 때...
바로 그 때...



아말렉이 삽시간에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왔다.
아주 작은 소리. 그러나 기분나쁜 소리가 어디서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는 삽시간에 이스라엘 진영 전부에 퍼져가기 시작했다.

여자들의 비명소리와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피비린내가 진영에 진동하기 시작한다.

아말렉이 쳐들어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바로 그 순간이다.
물 마실수 없는 것, 먹을 수 없어 죽는 것.
또 하나는... 이런 대적의 위험 앞에서 서게 되는 것.

그전까지는 대제국 애굽의 품안에서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됬었는데,
이제 피부 살갗이 벗겨지듯 이렇게 맨 것으로 달려들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공포.
두려움.
낙심.
좌절.
이 진영을 덮어버렸다.
8절. 그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그리고 어디선가 헐레벌떡 모세에게 달려온 늠름한 자가 있었으니.

9절.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이 늠름한 여호수아는 즉시로 전쟁한가운데로 내려갔다.
무엇이 있었겠는가.
여호수아는 아말렉의 눈으로 보자면 숟가락 같은 무기. 돌 칼 같은 거 하나 덜렁 쥐고 있었다.
갑옷도 없고 . 무기도 없고.. 다 떨어진 쓰레빠 같은거를 신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늠름해보였다.
눈에는 총명이,
가슴에는 패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달려간 여호수아. 그렇게 아말렉과 싸운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가 산 꼭데기로 올라간다.

10절.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 진영이 이기고
손을 내릴 때에 , 아말렉이 이기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손을 들면, 이스라엘  목소리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11절. 모세가 손을 들며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끊어질듯 아파왔다.
점점 내려가는 팔 만큼 .. 이스라엘 백성들도 힘을 쓰지 못한다.

'아하, 이거 모세 팔 싸움이잖아? 팔 을 위로 올리기만 하면 이기네?'
그리하여 결국 아론과 훌은 모세를 돌 위에 앉히게 하고는 각 한쪽 팔씩 잡아 들어 내려오지 못하게 한다.


12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해가지도록..
해가 떨어질 때까지..
모세의 팔이 시퍼렇게 변할 때까지
그렇게 내려오지 않은 손은 결국 이스라엘의 승리를 가져왔다.

13절.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레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그리고 그곳에 모세는 제단을 쌓았다.

'여호와 닛시'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신 승리의 이름이었다.


적이 쳐들어올 때,
어떤 태도로 서는가?



나는 오늘 유명한 본문인 아말렉과의 전투를 묵상을 하면서 영적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다.

이 본문은, 기도에 대해서 영적으로 해석되어질 때 많이 이야기되는 본문이다.
모세가 팔이 올라가면 이스라엘 진영이 이기고
모세가 팔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을 보면서

진짜 원리는 땅에 속한 원리가 아니라
하늘에 속한 원리인 것을 말해주고
하늘의 전쟁에서 이길 때에, 땅에서도 그대로 이기게 되는 영적원리를 말해주고 있다.

물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전부 이겼지만
아직 남은 과업이 있기에
그리스도인은 늘 '영적전쟁'이라는 주제 앞에 늘상 서게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단과 공중권세 잡은 자들은
예수님과 성령님이 실제한 것 처럼 실제하고

쉴틈 없이, 계속하여, 끊임없이,

믿는 자들이 실족되게 하기 위한
끊임없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총 공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신약에서도 이러한 영적전쟁에 대하여 가감없이 밝히 드러내고 있다.

에베소서 6장의 늘상 전신갑주를 취할 것.
11절.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13절. ..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벧전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

 약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등등등

공중권세 잡은 자 사단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대상으로 하여 끊임없이
약점을 공격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지금도 실제로 행하고 있다.
그것을 성경은 밝히 증언해준다.

그리고 이 악의 세력들은 적당하게 넘어가지 않는다.
결국 그것으로 인해 죽을 때까지
숨통을 조여와서 죽어버릴때까지.
그렇게 결국 사망으로 몰고가 버리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전쟁에 대해서 밝히 깨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로 능히 대적해야한다.

오늘 모세는 어떻게 섰는가? 아론과 훌은 어떻게 모세와 함께했는가?
팔이 떨어져나가도록 기도했던 기도에 있다.

손을 들고 있었을 때에는 죽을만큼 아팠을 것이다.
손 든다고 죽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그렇게 죽을만큼 아팠을 것이다.

사실 죽지 않는다.... 어쩌면 손 내리면 더 빨리 죽을 수도 있다. 아말렉으로 인해서.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너무 아파서 잠시만 내릴까. 조금만 내릴까.
별 의심과 생각이 다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 모세.
끝까지 든다.
아말렉이 진멸되어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드는 것이다.
최후승리를 생각하며 그 순간을 버티지 않았겠나.

또 두번째 완전한 승리가 거머쥐기까지 든다.
몇사람 아말렉 살려놓고는 '거의 전쟁 다 되었의까 인제 손 내리자' 하지 않는다.
끝까지 든다. 완승이 거머쥐기까지.

세번째. 동역자와 함께든다.
처음부터 모세가 아론과 훌이 함께 연합작전을 벌이진 않았다.
산 꼭대기에 아론과 훌을 데리고 함께 올라갔지만은..
처음에는 모세 혼자 들었다가, 모세가 팔이 피곤하매 내리고. 그 후에 아론과 훌이 함께 들기 시작했다. 이 둘은 모세의 팔한쪽씩을 힘껏 잡아주고 있었다.



승리의 비결은 기도이다.
영적전쟁은?
하면 반드시 이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모든 승리를 이미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이미 모든 승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누리거나 취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미 다 이긴 싸움인데... 이미 다 이긴 싸움인데..
그런데 형광등스위치 누르지 못해서 깜깜한 채로 더듬거려야 하듯이
그런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