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estament/Exodus

출애굽기21장_그리스도인의 매력

Abigail_아비가일 2021. 8. 21. 15:37

그 다음,
모세 네가 백성들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1)




예배에 대한 법
즉, 하나님과 관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여호와 하나님은
이제 '이웃들과 사는 법'을 가르쳐주시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먼저 나온 법규는 ‘종에 관한 법’이었다.

.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6년 동안 섬기는 것이다. 7년 째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자유인이 될 것이다. (2)
. 만일 그가 단신으로 오면 단신으로 나간다. 그런데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는 것이다. (3)
. 만일 종이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한다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다.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려가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다.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길 것이다. (5,6)

. 상전이 여종을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과 같이 대우할 것이다. (9)
.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들 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다 (10)
. 그가 이 3 가지를 시행하지 않으면, 여자는 속전을 내지 않고 거저 나가게 할 것이니라(11)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종에 관한 법’을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켰던 이 법에 대해서 처음으로 꼼꼼히, 그리고 세밀히 깊이 묵상한 것 같다.
그전에는 그저 문자? 혹은 통독할 때 빨리 넘기는 장? 뛰어넘어 버리는 장? 이었다.
그 법이 지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싶어서였다.
지금은 그 때처럼 주인도 종도 없는데, 지금의 상황과 무엇을 대입할 수 있겠는가 싶어서 였다.

그런데 오늘 찬찬히 살펴보니,
정말 어쩜 이런 법을 주셨는가. 하는 감탄이 나온다.
모르기는 몰라도, 만약 내가 고대의 사람이었더라면. 또, 이 당시 이방인이었더라면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정말이지 엄청 부러울 법을 주셨던 것이 아닌가.

처음 법규를 맞이하며
나는 이런 단어들이 생각났다.

포근한
따뜻한
세밀한
섬세한
우아한

이런 단어들이었다.

왜냐하면은. 하나님의 법규 속에 곳곳히 면면히 ‘자유, 생명, 사랑’ 이러한 가치들이 녹아져있기 때문이었다.


1. 히브리 종을 사면, 6해를 섬긴다. 7해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고 자유인이 된다. (2)
‘히브리 종’이라는 용어는 땅이 없고 빈곤하게 된 이스라엘 자손을 가르킨다고 한다.
그럼 엄청 가난한 자들인 것이다. 빚을 값을 능력이 없어서 이들은 종이 되었다.
놀라운 것은 6년 동안 일하면, 7년째는 자유인이 된다.

이런 종이 어디있는가?
종이 소유물이 아닌 인간으로 인정되고 있다.
고대 근동에서 말이다.

종을 재산 다루듯이 하지 않는다.

값을 능력이 없어서 종이 되기는 햇지만, 이들에게는 ‘음식, 잠자리, 약간의 수입’이 제공되었다.
그리고 주인은 생활과 안전을 보장해주었다.

그래서 스스로 종신토록 종이 되고 싶은 자들도 있었다.
그러한 자에 대한 법규도 있다.

2. 만일 종이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한다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다.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려가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다.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길 것이다. (5,6)

신성하고 법적으로 중요한 장소인 출입구에서 귀를 뚫는다는 것은
당신의 종신토록 종이 되기로 종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자발적인 결정이다.
여기에서 종의 마음의 모습이 보인다.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스스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구속되기를 원한다.

마치 사도 바울이 스스로를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하듯이 말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법규 안에는 하나님이 백성을 향한 사랑과
백성의 자발적인 사랑
이 곳곳이 녹여져 있었다.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다.
한 사람을 볼 때
정말 인격적으로 봐주시는 것이다.

한 사람을 정말 존중해주시는 것이다.
노예를 재산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인간에게, 자유인으로서의 노예가 되게 하신다.



이런 기가막힌 법이 어디있는가?
이런 섬세한 법이 어디있는가??
동일하고 공평하게 누구도 하찮게 취급되지 않게 하시는 이러한 법.

아마 주변 국가들이 이들의 사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그 하나님 누구신지 나도 따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화평, 의 하나님께 속하고 싶다. 이런 마음 말이다.
단연, 자발적으로 그 속에 들어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



정말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빛을 내면,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그 빛으로 나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매력이 아니라.
그에게 반사된 하나님의 빛으로 인해 생기는 매력이다.

하나님의 법도로 인한 매력
하나님의 빛이 반사된 매력

아, 빛이여!아름답도다!